얼마전부터 어머님홀로계신 본가에 있는 ****가스보일러가 작동이 시원치 않아



수요일에 본사AS로 연락해서 점검및수리를 부탁했습니다



얼마있다가 **지점이라며 기사분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목요일 오전에 방문하겠다구요



제가 시간이 안되서 동생에게 부탁해서 가있으라 했습니다



어제(목) 오전에 와서는 순환펌프만 교체하면 되고 수입품이라 9만원이라 하더군요



수입품이라 비싼가보다 했죠.



1시간후에 펌프를 교체하더니 옆에 센서가 고장이라 무조건 바꿔야한데요...



교체비용은 6만원...합이 15만원 ㅠㅠ



생각해보니 새로 설치하는게 더나을것 같았지만 이미 펌프를 교체한후라



그냥 고치라 했죠...동생도 그게 낫겠다했구요



동생말이 기사분 인상이 속일것 같진 않다고 하더군요...



제가 바로 곁에 있는게 아니다보니 답답했지만 그러라 했습니다



근데 지점엔 부품이 없어서 본사에 주문해야 되니 내일 금요일(오늘이죠)오전에와서



교체하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장담하더라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멀리있어서 어쩔수없다 생각했습니다



바쁜 일정을 쪼개서 오늘 오후에 본가에 갔더니...



어? 당연히 수리완료하고 정상작동중인줄 알고 왔는데 수리하다말고 갔네요?



새제품인 센서를 가져와서 달았는데 그게 불량품이랍니다.



그리고 오늘은 안된답니다.아는분 개업식이 있어서 거기 가야한데요.ㅎㅎㅎ



뚜껑을 열고 교체했다던 수입품(?)펌프를 봤습니다



수입품이 아닌 국산...이름은 알려지지 않은 회사제품이네요?



헉...습도높은날 열받게 하더군요...



당장 전화해서 수입품단다더니 이름도 없는 국산인데 설명을 해달라했더니



버벅거리며 말을 못하네요...



제가 딱 한마디했습니다 "이건 사용자에 대한 사기맞지요? 수리안할테니 떼어간 펌프



와 센서를 가져다놓고 가져온 부품들 모두 가져가세요"



그랬더니 그기사분 아무말안하고 담주 월요일에 와서 그런다하더군요...



어제 수리할때 동생이 뒤에서 지켜보니까 그 사람이 하는말...



"날 의심하는겁니까?" 그랬답니다...ㅎㅎㅎ



양심적으로 수리를 하신다면 그런 말이 나올까요?



양심적인분이라면 사용자에게 작업하는걸 보여주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줄것 같네요



정당하게 부품쓰고 수리를 한다면 비용은 당연히 지불해야죠...



이렇게 사용자에게 덤탱이를 씌운다면 대체 누굴 믿겠습니까?



흥분이 채 가라앉지않은 상태라 두서없이 글을 써서 송구스럽습니다



회원님들도 귀찮으시겠지만 수리하는 과정을 꼼꼼히 따져보시길 바랍니다



무더운 여름날,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