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나 초보회원 신승훈입니다.
날씨가 선선하니, 방문 딱 닫고 조용히 음악 듣기 좋네요^^
여름엔 정말 다 팔고 싶던데, 이젠 그런 생각이 없네요.^^
일단....
간단히 제 시스템 소개하자면....
cdp : 아캄 CD92
인터 : transparent music link super RCA
인티 amp. : 럭스만 503s
스피커 케이블 :
저음 : acrolink 6N-S 1400 II speaker cable
고음 : 오디오 크레프트 qlx-100
스피커 : 프로악 복각 2.5
이렇게 2 평 넘는 방에서,,, 음향판 두개와 책장 두개 등을 사용하여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이전에 후루텍 스피커 케이블 쓸때는 중고역에 밸런스가 치우쳤는지, 딱히 부밍은 없었지만, 약간 피곤하고, 심심한 고역이 맘에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싱글 스피커 케이블 두조를 영입해서, 달았더니, 진짜 저음이 쏟아져 나옵니다.;;;
수도물처럼....
부밍도 마구 생기고, 오히려 고음도 그닥...;;
스피커를 바꿀까? 하는 생각에 북쉘프도 좀 알아봤어요.
근데 북쉘프는 중고가 200넘는 고가를 들어도 별 감흥이 안 오더라구요. 걍 소리가 조그만 통에서 난다는게 맘에 안 들더라구요. 자연스럽지 못하다구 해야하나?
게다가 스피커 스텐드 값도 만만치 않구요.
천상 톨보이 체질이라, 그냥 만만한 복각 2.5를 들여서 놀구 있습니다.
(북쉘프가 오히려 더 비싸더라구요..^^;)
여튼...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웹서핑 중, PET 병에 물을 담아서 두면 저음이 흡수되어서 부밍이 사라진다는 이야기르 듣고 생수병 몇개를 가져와서 물을 적당히, 각각 다르게 담아서 스피커 옆과 앞에 뒀습니다.
두둥!!!
놀랍게도, 부밍이 사라지고, 밸런스가 좋아지고, 음이 맑아지고, 해상력이 증가하고, 고역이 매력적으로 변하더군요!
진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세팅이 중요하겠죠. 무조건 많이 놓는게 아니라, 어느 주파수 대역에서는 어느만큼의 물의 양이 좋다 ... 이런 것을 고려하려면, 아직까지도 좀 멀었습니다.
물병 덕분에, 2평이 넘는 방에서, 톨보이를 문제없이 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면 덕트는 당근 막지 않구요! 막으면 밸런스가 좀 무너지는것 같아서요
지금 시스템에 무척 만족하구요.
큰방을 11월에 쓸 수 있긴하지만, 밤12시가 넘어서 음악 듣는일이 많아서, 볼륨을 올리기엔 작은방이 더 좋더라구요.(밤새들어도 아랫집에서 항의가 안 들어오네요^^;)
다른 분들은 복각 2.5 어떻게 쓰시는지 궁금해서 한번 여쭈어 보고자 글을 올렸습니다.^^
아울러, 혹시 실텍 파워케이블을 복각2.5(혹은 프로악2.5)에 매칭시켜 보신 분 계신가요? 실텍의 고역이 너무 좋아서 갖고 싶은데, 스피커 케이블은 더 손대고 싶지 않고, 인터도 가격대 성능비로 만족하고.... 막선 파워선을 실텍 파워케이블로 교체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뭐 당분간은 cd 산다고 돈을 꽤 써서 돈이 없고, 장터에 물건도 없어서, 천천히 실텍 파워케이블과, 아마티 멀티텝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네요.^^
조언이나, 경험담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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