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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친구에게 몇백 바치고.......바쳐놓고도...오히려 그친구 걱정하다 나중에....나중에 제가 당한걸 알고<br />
그 친구를 지운적이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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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금도 술먹으면 그새끼가 생각나는게.....보고싶기도 합니다.

저와 생각이 조금은 비슷하신데요. <br />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서로 경조사에 참석하고 일을 봐주는 등 <br />
수고스러운 일을 마다치않고 도움을 주면 <br />
말 한마디라도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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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친구야" <br />
"친구야, 수고했다." <br />
<br />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br />
<br />
이런 최소한 기본적인 것도 없이 <br />
단지 친구라고 자기가 필요한 일에만 <b

나이들고 각자 가정이 생기면 친구도 예전같지 않더군요...ㅠㅠ. 가까워지려고 ..또는 멀어지지 않으려고 하면 할수록 힘들어지는게 친구관계인거 같습니다....있는그대로 받아들이다보면 나중에 여유가 생겼을때 다시 좋아질때가 있을거 같습니다..

음... 가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로 그렇게 되기도 하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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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결혼식 때 같이 다니면 도와주기까지 한 친구가 있었는데... <br />
그녀석이 내가 소개해 준 여자랑 잘 안되고, 자기가 만나는 여자들도 소갤 안해주더니... <br />
결국 또 다른 여자랑 결혼한다 하면서 직접 연락을 하는게 아니라 친구를 통해 연락을 돌리는 전화를 받고 황당해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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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연락도 안할거면

잘못이라기 보다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으로만 하는 것을<br />
그대로 실행(이야기)하신 거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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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여자 문제로 친구와 꼬이면 참 그렇더라고요.<br />
경험이 있어 남 일 같지 않네요.

켁<br />
여자문제로 꼬인 건 아니구요... 요점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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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연락을 안하는데서 제가 서운하기도 하고 머 이런 병신이 있나 싶기도 했던 거죠.<br />
그래서 강수를 뒀는데 그래도 그넘이 정신 못차린거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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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내가 필요 없었나보다 하고 있습니다.

저도 친구라는것에 관계가 참 어렵다고 느낍니다.

친구끼리 청첩장은 몰라도 전화 연락 정도는 직접하는게 예의일거에요. 'ㅁ'

ㄴ 아 씨발 이런 어중간하고 양다리 걸치는 리플이라니

그래서 이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인간관계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두루두루 잘지내기 위해 손해보고 그러려니 하면서 살아야 되는데 저부터도 그게 잘 안되는것 같아 문제입니다

여자 문제를 언급한 것은 신기하게도 저와 비슷한 일이어서 이야기한 것이고요.<br />
<br />
저도 저에게 전화 못 하고 쭈뼛거리는 친구를 보고<br />
참 뭐라 형언하기가 어려웠던 그때가 생각이 나서요.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뭐든 변하기 마련이다 .. 라고 생각을 하니 편해지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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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면 변하는대로 거기 맞추는거죠 뭐 ... 쩝

아마...반호석께서 가졌던 느낌을 제가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씁쓸하더군요.

그런데 딱 한번만 또 뒤집어 생각해서<br />
(혹은 성질 죽이면...)<br />
내가 먼저 연락하면 될 지도 모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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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식은 그동안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연락도 않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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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이 들었을 때 먼저 스스럼 없이 연락을 하면<br />
웬만한 친구라면 그냥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받아줄 지도 모르거든요.<br />
약간은 내 자존심이 상할 지도 모르지만요.<br />

이승철님...만약 그렇게 한다해서 예전처럼 부모님한테 야단들어가면서까지 집에서 밥 해먹이고...밤 늦게까지 영화보고 음악듣고...자주 서로의 집에서 자고...이정도는 아니어도 종종 서로 안부도 묻고 식사도 하면서 옛날 그때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관계만 된다면 제가 먼저 연락 하겠습니다....그런데 아까 연락 하면서도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하겠더군요.

쳇~ 승질이셈. ㅠ.ㅠ

아... 정말 많이 변해버린 친구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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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단 둘이 배낭여행을 했을 정도로 친한 친구가 비슷하게 소원해져서 마음이 아팠는데<br />
창피하게도 먹고 살다보니 조금씩 그 아픔이 가시더라고요.<br />
그런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가슴 한켠이 쓰라립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그녀석 그래도 잘산다는 소식 전해들으면 불편한 마음이라도 들지 않을텐데...힘들고 어렵다는 소식이 들려서...

심성이 선하시네요. 그런 친구의 어려움을 가슴아파 하시니...<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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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저도 김진수님 덕분에 오늘 그 친구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br />
감사합니다.

자기 필요할 때는 연락하고, 상대가 필요할 때는 피하는.<br />
<br />
<br />

그래서 서운하고, 섭섭하지만...

뭐, 그것이 인지상정이니...<br />
<br />
........ 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하면 곁에 있어줘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어려울때 생각나면<br />
제일처럼 달려와주는 친구가<br />
진정한 친구 아닐까요?<br />
물론 제가 생각하는 그친구가 어려우면 <br />
저역시 먼길 마다않고 달려 갑니다.<br />
ㅠ.ㅠ

알고 지낸다고 다 친구라고 할 수는 없고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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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도 레벨이 있죠. 나랑 통하는 넘, 안통하는 넘.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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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만날수록 안통하는 측면이 많긴 하지만, 절대적인 건 아니더라고요. 오래 만났어도 별로인 친구들도 많고....

발가벗고 물장구치던 고향친구들은 좀 다르더군요. 못나든 잘나든 연락이 되든 안되든 늘 항상 언제나 친구입니다.

친구 親舊<br />
가깝고 오래된 .. 벗<br />
뭐 사전적의미입니다.<br />

친구도 윗분 말씀대로 레벨이 있죠!!<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