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살떨리는 혼자놀기라고 하시길래..
그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좀 드릴라구요..
지난주말에, 도서관에 좀 가려고 차를 끌고 갔더니, 주차장에 차가 미어터지더군요..
에잇~!!! 열받아서 그냥 V**S에 갔습니다.
영업시간 11시부터 밤 11시...
노트북 쓸수 있는 자리 달라고 해서, 콘센트 근처 자리하나 떡 차지하고는,
판 깔았습죠.
좋던디요~?
배좀 채우면서 논문도 좀 쓰고, 무선인터넷 되는지라 인터넷도 좀 하고,
후식도 먹고, 커피 무한리필하고..
저녁도 먹고..
도서관 보다 훨씬 알찬 시간을 보내고, 밤 10시 40분쯤 나왔습니다.
두 끼 먹고, 커피 + 디저트 먹고, 인터넷 쓰면서 10시간가까이 죽때리고,
계산한 돈은 20% 할인받아서 2만원..
오히려 도서관보다 좋은 건, 당췌 여기선 잠을 잘 수가 없으니..
도서관에서는 엎드려 자다보면 시간 다 가는데, 여긴 안그렇다는거...
한쪽에선, 어떤 중년 부부가, 남자분은 여러가지 자료 깔아놓으시고,
공부인지 연구인지 하고 계시고, 부인분으로 보이시는 분은 같이좀 하시다가,
나중에는 책읽으시더군요.. 이 분들도 한 4~5시간 정도 있으시다 나가셨구요.
이거이거..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혼자놀기 그닥 대단한거 아임다..
나중엔 일드나 미드 한시즌 정도 보면서 시간보내도 괜찮겠다 싶던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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