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혼자 놀기(?)의 공포버전 결정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8-13 10:55:14
추천수 0
조회수   903

제목

혼자 놀기(?)의 공포버전 결정판

글쓴이

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내용
하춘수님의 도로 위를 아저씨가 혼자 걷더라는 이야기를 듣고 불현듯..

이게 뭐 우스개는 아니고요, 주의하시라고요.



마눌 대학 동창 중에 대천쪽 절친이 있습니다. 마눌의 절친 2인 중 하나지만, 전 무쟈게 싫어합니다.

마눌 통해서 그 아줌마의 싸구려틱한 배금주의를 듣자면 오바이트가 쏠려서..





아무튼 그때가 우리 부부 신혼쯤이었습니다.

평소처럼 마눌과 전화로 수다 중 자기 동생이 구치소에 있다고 했다더군요.

이유는 밤에 귀가 중 한적한 국도에서 사람을 치어서 사망하게 했다고 하더군요.





가해자는 가로등도 없는 심야에 갑자기 검은 뭔가가 뛰어 들었고, 방어할 겨를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그때 면허도 없고, 운전도 모르니 그냥 그런가보다 했지요.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은 진행되고, 변호사는 피해자가 사망해서 유죄를 면키 힘들거라고 했다하고..





그런데 며칠 후 절친 동생이 석방됐다고 마눌이 얘기를 하면서 침 튀기는 설명을..





재판이 진행 중인데 어느 날 경찰서에 피해자의 여동생이 찾아 왔다고 합니다.

피해자가 남긴 유서를 가지고요. -_-;;;



피해자는 무슨 이유에선가(아마도 경제적) 자살을 결심했고, 성공한 것이었습니다.

심야에 가로등이 없는 곳을 찾아서, 검은 색 상하의를 입고 다가오는 차를 향해 투신.



다행히 그 동생이 옳은 사람이라 생사람 하나 인생 망치는 일이 생기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땐 아하~ 그러고 말았는데, 요새 비 오고 컴컴해서 잘 안 보이는 길을 갈때면

그때 이야기가 생각나서 손발이 오그라들곤 합니다.



무섭죠?



운전 조심하세요.



ㅡ0ㅡ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jhorner@hitel.net 2010-08-13 10:57:53
답글

식은땀이 흐르고 있습니다.

protectwater@hanmail.net 2010-08-13 10:59:48
답글

무섭내요.....

권윤길 2010-08-13 11:01:42
답글

ㄴ 세상은 넓고, 죽고 싶은 사람은 많다는거에요. ㅠ.ㅠ

안영훈 2010-08-13 11:02:27
답글

배금주의 절친의 남편이 돈을 잘 벌어와서,<br />
내가 마눌님에게 갈굼당하고 있다 이거네요...

권윤길 2010-08-13 11:05:43
답글

ㄴ 무당이세요? 용하십니다! +_+

sutra76@hanmail.net 2010-08-13 11:11:26
답글

ㄴ 기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남헌 2010-08-13 11:26:32
답글

죽을때 죽더라도....남을 배려하는 사회가 &#46124;으면 하는 바램.

권균 2010-08-13 11:39:01
답글

자살은 해서는 아니 되지만, 굳이 하려면 그렇게 남에게 평생 잊지못할 악몽을<br />
던져주는 방법은 피해야지요.<br />
지하철 등에 투신하는 경우, 그 기관사는 다시 운전을 못할 지경이라 합니다. ㅡㅡ;;

이경연 2010-08-13 13:07:12
답글

참 착한 사람들 이네요 .....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