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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에 대해 정말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논쟁은 자제^^)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7-10-16 18:32:26
추천수 0
조회수   684

제목

앰프에 대해 정말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논쟁은 자제^^)

글쓴이

유정식 [가입일자 : 2000-07-13]
내용
안녕하세요.



댐핑 팩터에 관해서 아는 범위 내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댐핑팩터란 부하의 임피던스(스피커)를 소스의 임피던스(앰프출력임피던스+케이블임피던스)로 나눈 값입니다.

부하의 임피던스가 일반적으로 8옴이고 소스의 임피던스가 0.01옴이라면 댐핑 팩터는 800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 수치는 무슨 의미일까요? 한마디로 앰프가 스피커를 제압하는 능력입니다.

이 문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 내용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1. Back Electro Motive Force의 이해

먼저 우퍼 단자에 아무것도 연결하지 않은채 우퍼를 손으로 툭 쳐봅니다. 이렇게 하면 앰프는 둥둥둥둥~~하고 소리가 날 것입니다. 이번에는 우퍼의 +/-단자를 쇼트시킨 후에 똑같이 해봅니다. 이번에는 둥~하고 짧게 소리가 납니다. 우퍼는 한번만 움직여야 하지만 실제로는 감쇄하는 링잉이 발생하여 불필요한 움직임을 더 하게 됩니다. 킥드럼 소리로 이야기 하자면 전자는 펑퍼짐한 소리가되고 후자는 꽉조여주는 타이트한 소리가 됩니다.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피커의 보이스 코일은 움직일때 마이크와 동일한 작용을 합니다. 즉, 보이스코일에서 역기전력이 발생합니다. 렌쯔의 법칙에 의하면 이 역기전력은 코일의 운동을 방해하는 방향으로 동작합니다. 이 역기전력은 앰프로 왔다가 다시 스피커선을 타고 앰프로 들어가 앰프의 링잉(둥둥둥둥~ 하는 잔향)을 방해하는 방향으로 동작합니다. 만약 스피커의 출력 임피던스가 0에 가까우면 역기전력은 그대로 스피커로 리턴됩니다. 하지만, 소스가 어느정도 임피던스를 갖게되면 그만큼 소스에서 역기전력이 줄어든 채로 스피커로 리턴되어 링잉의 감쇄 특성이 저하됩니다.



2. 임피던스에 대한 이해

임피던스는 R, L, C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R을 저항성분이라하고 L, C를 리액턴스 성분이라고 합니다. 이 리액턴스는 주파수에 따라 변하는 값입니다. 댐핑팩터를 정의할 때 임피던스값이 사용되므로 당연히 댐핑팩터 또한 주파수에 따라서 값이 변하게 됩니다.

댐핑팩터는 일반적으로 스피커 드라이브의 공진주파수와 가까운 저역 부근에서 지배적인 특성을 갖습니다. 앞서 Back EMF라는 것을 떠올려 보시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그래서 스피커의 저역 특성을 댐핑 팩터와 자주 연관시키게 됩니다. 댐핑팩터가 높을 수록 타이트하게 조여주는 저역이 보장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댐핑팩터는 주파수에 따라서 다르므로 당연히 20~400Hz까지의 저역대에서 댐핑팩터가 높아야 이와같은 설명이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네거티브 피드백에 대한 이해

그렇다면 댐핑 팩터가 높은 앰프가 무조건 좋을까요?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NBF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네거티브 피드백은 앰프의 선형성을 높이고 출력 임피던스를 작게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회로 구성방식 입니다. NBF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출력 임피던스는 낮아지게되어 댐핑팩터가 향상됩니다. NBF라는 것이 출력을 다시 입력에 넣어주는 것이므로 무식하게 NBF를 많이 주게 되면 댐핑팩터는 비약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NBF는 오디오 청감 특성을 저하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NBF가 아주 약하거나 전혀 사용되지 않는 진공관앰프가 많이 사랑받고 있는 이유를 떠올려 보면 이해가 빠르실 것입니다.



정리해보면 댐핑팩터란 앰프가 스피커의 불필요한 동작을 억제하는 능력이고 이것은 저역특성과 연관되어 영향을 미치며, 댐핑팩터가 무조건 높아야만 오디오 특성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입니다.









조승원님께서 2007-10-16 16:02:11에 쓰신 내용입니다

: 고수님들의 경험한 결과를 듣고 싶습니다.

:

: 1.100와트에 댐핑팩터 1000이상 나가는 앰프와

: 300와트에 댐핑팩터 100 정도 나가는 앰프

:

: 둘 중 어느 놈이 저역특성이 좋을까요? (혹은 구동력이라 불러도 좋겠네요. )

:

: 과연 댐핑팩터는 수치일 뿐, 실질적인 음질성향에 차이가 없을까요?

:

: 2. 출력이 높은 앰프일수록 저역의 힘이 증가하는 건가요? 아님, 저출력이라도 잘 만들어진 앰프는 구동력이 뛰어날수도 있나요?

:

: 그냥 정말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더이상 헛돈쓰고 싶지 않은 실용주의자적인 관점과, 그래도 소리가 좋으면 질러야 하지 않겠나, 하는 비실용주의자적인 관점에서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는 고민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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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영 2007-10-17 09:48:12
답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많다고 해서 무조거너 좋은건 없는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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