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태풍이 와서 몹시 날씨가 안좋았는데
회사 문상으로 후배차에 몸을 싣고 머나먼 광주를 다녀왔습니다.
중간에 바께쓰로 퍼붓는 비로 비상 깜빡이 계속 켜고 운행할 정도로
고약한 날씨였습니다만 무사히 밤중에 집에 도착했네요.
저는 5년 정도 된 네비게이션을 쓰는 지라
화면도 작고 당연히 TPEG 같은 기능은 더더욱 없습니다.
어제 후배차 얻어타면서 네비를 보니 화면이 널찍하게 큰데다가
제가 평상시에 흠모(?)해 마지않던 막히는 길을 알아서 피해주는
TPEG 기능이 있더군요..
순간 네비를 업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다보니 TPEG 기능이 꺼져있어서 물어보니
수도권에서만 되는 기능이랍니다...
그 얘기 듣고 네비 업글할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돈 굳은 건가요? ㅎㅎ
어제 서울로 올라오던 지루한 차 안에서 후배가 MP3로 들려준 컬투 방송은
정말 사람을 미치도록 웃게 만드네요...
웃다가 눈물이 난 적은 근 몇 년이래 처음이었습니다...
특히 샴푸 얘기(민원의 제왕... 상담원...) 웃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 ^^
예전에는 컽트 삼총사로 활약했던 것 기억하는데
요즘에는 두 분이서 활동하시나 봅니다.
가끔 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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