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제가 목격한 최악의 버스내 사고...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8-11 13:13:17
추천수 0
조회수   2,356

제목

제가 목격한 최악의 버스내 사고... ...

글쓴이

김명건 [가입일자 : ]
내용
날이 아직은 퍽이나 더운 9월 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대학야구 결승에 모교가 오른 덕에 동대문 운동장에 있는 야구장으로 수업 땡땡이 치고 훅 야구 구경을 갔슴돠.,



션하게 이기는 경기를 보고 오는 버스 안에서 왠 중년의 초췌한 아저씨가 버스손잡이를 잡고 무척이나 괴로워 하시더군요 T_T

앞뒤로 흔들 거리는 것으로 봐서 이미 술이 얼근히 취하신 듯 하다는 느낌을 팍팍 받았습니다,.



버스가 거친 노면의 길을 덜덜 거리고 달리는 순간 @_@

아~~~~~~~~~~~~~~~~~~~~~!!!!



그만 아저씨가 뭘 자셨는지를 버스 안의 모든 사람이 알아볼 수 있는 일이 앞에 앉아계시는 여자분의 머리위에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T_T



방금 먹었는지 불지 않은 우동가락과 함께, 버스안에 퍼지는 그윽한 고량주의 내음이



웩... ...



더 놀라운 일은 이 아가씨가 얼마나 피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머리에 뜨끈 척척한 느낌이 들어서인지 손으로 머리를 정갈하게 빗어 넘기고는 그 손으로 입가를 슥슥 닦더군요 어흑.,







이건 깨끗한 이야기.,



중계동에 살 때 10번 버스는 꼬불거리는 길을 달리기로 유명한 녀석이었습니다.

늦은 시간 한적한 버스에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버스안에 예쁘장한 아가씨가 앉아있더군요.,

버스가 우회전을 획 하는 순간 바닥에 꽈당 -_-a



못 본척을 해 주었더니 반대편 자리로 후다닥 옮기더군요.,

그런데, 오른쪽으로 굽은 길을 지나면 좌로 굽는 거슨 진리 ㅡ,.ㅡㅋ



이번에도 버스 바닥에 쿠당탕하더니 주위를 휙 둘러 봅니다 -_-

두번을 연달아 넘어지니 킥킥거리는 분도 계시고.,



어머! 다왔네... ... 라는 소리와 함께

후다닥 버스에서 내리더군요 T_T

분명 종점인 우리동네에서 가끔 보던 아가씨였는데......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박병주 2010-08-11 13:15:41
답글

따라 내리셨슴뉘꽈?<br />
따라 내리는거슨 질리~<br />
ㅠ.ㅠ

mikegkim@dreamwiz.com 2010-08-11 13:18:12
답글

그 거슨 자리에 앉지 못했을 때 진리입죠.,<br />
피곤해 반쯤 자고있는 처지에 어찌 따라 내린다는 것인지요.,

Wassada@hotmail.com 2010-08-11 13:19:36
답글

버스에 안내양이 있던 시절에 <br />
<br />
친구넘이 한칸아래 문에 서있던 안내아가씨 머리에 (막걸리+안주를)쏟아내는걸 본적있습니다.<br />
<br />
자주 보던 아가씨라 화도 못내서 더 미안 했었는데요.... ㅠ.ㅠ

정창화 2010-08-11 13:21:21
답글

웩... 상상을 하니 머리가 다 아프네요 ~

박병주 2010-08-11 13:21:49
답글

부산의 해운대가는<br />
시내버스 안에서<br />
회전하는 순간 <br />
앞문 틈으로 빠진 아가쒸~<br />
잽싸게 일어나서<br />
일으켜 세우고<br />
병원까지 대동 했던게 생각 남뉘돠.<br />
따라 내리긴 했네유!~<br />
후속타가 없어서~<br />
ㅠ.ㅠ<br />

김진우 2010-08-11 13:24:39
답글

버스가 급정거 하는 바람에 뒤에 있던 떠꺼머리 총각이 후다다닥하고 앞으로 달리더니 <br />
엉겹결에 청바지 아줌마 바지를 잡고 내리는데...노팬티...ㅠ,ㅠ<br />
전 그때 순진해서 노팬티가 범죄행위인 줄 알고 신고하려다 참았다우.....~~

권균 2010-08-11 13:30:46
답글

핫! 진우 님 그때 좋은 구경하셨군요, ㅎㅎ

김진우 2010-08-11 13:31:43
답글

전 그 때 궁디만 봤어유.....ㅠ.ㅠ

권균 2010-08-11 13:37:32
답글

노팬티는 아니고 총각이 너무 힘껏 움켜쥐는 바람에 바지와 같이 벗겨진 거겠지요, ㅎㅎ<br />

이현창 2010-08-11 13:55:14
답글

ㅎㅎㅎ

이현창 2010-08-11 13:55:55
답글

버스에 안내양이 있던 시절에 <br />
<br />
친구넘이 한칸아래 문에 서있던 안내아가씨 머리에 (막걸리+안주를)쏟아내는걸 본적있습니다. <br />
<br />
....................을쉰 커밍아웃 인증글 되시겄습니다^^

박종열 2010-08-11 14:08:34
답글

예전 북악스카이웨이를 달리던 522번.... 상명대를 지나서 꼬불꼬불 돌아서 오던중...술마시고 뒷바퀴 자리에 앉아서 졸다가 떨어져 본 기억 있씀돠. 아픈거 보다는 무지 팔렸던 기억이ㅠㅠ...

hansol402@yahoo.co.kr 2010-08-11 14:13:25
답글

시내보스 서울역앞 유턴이 진풍경이였드랬죠...

최진석 2010-08-11 14:14:24
답글

연세대앞길 급커브길에서 졸던 학생 뒷문 내림발판 패인곳에 머리박혀 고꾸라진 상태...일어니자도 못하고 버둥버둥....운전수 아저시 정류장에서 뒷문열어서 학생 일으키던 기억이 있네요...

전상우 2010-08-11 14:48:12
답글

오 더티해라...

Wassada@hotmail.com 2010-08-11 15:23:15
답글

현창님같은 반응 나올까바 쓸까말까 했는데유 ㅠ.ㅠ<br />
<br />
그나저나 예전엔 뒷창문이 활짝 열려서 많이들 떨어졌습니다.<br />
<br />
바쁠때 뛰어내리기도 많이했구요 ㅎ

손영민 2010-08-11 15:48:07
답글

ㅋㅋㅋㅋ 두분째 여자분 무지 쪽팔렸겠네요<br />
근데 첫번째 여자분은 대체 얼마나 깊은 잠이 들었기에...;;;

장순영 2010-08-11 16:20:28
답글

웩 라면먹는중인디...ㅠㅠ

강신구 2010-08-11 16:40:02
답글

예전 방우받을때 일입니다.<br />
아침에 퇴근하면서 고참들과 막걸리한잔하고 대학 동아리방에 놀러가기위해 버스를 탔었죠 그런데 경계근무라 밤에 잠을 못자서인지 잠이들었습니다. <br />
그런데 그만 우회전할때 꽝하고 바닥에 머릴 박았죠. 사람도 별로 없어서 다 쳐다보고 있더군요.<br />
그래서 얼른 다음 정거장에 내려 다음 버스를 타고 간적이 있습니다.^^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