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썩은 집을 선택한 마눌 덕분에 비만 오면 누수와 전쟁입니다.
그래도 비는 샐망정 마눌이 선택한 집이라 그 놈의 집집집 타령 안 들어서 편하긴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현재 빌라 3층인데 지붕이 경사가 있는 기와 형태입니다.
그런데 위 그림처럼 기와 밑에 처마가 거의 없습니다(몇 cm 안 됩니다),
비가 오면 지붕을 타고 흐른 비가 발코니 유리창에 직접 떨어지고, 그게 발코니 문틀을
흘러넘쳐서 발코니로 죄다 유입됩니다.
흘러 들어오는 빗물도 빗물이지만, 비 오는 날은 발코니 유리 창을 못 엽니다.
지붕에서 떨어지는 낙수가 발코니 문틀에 맞고 무진장 튀어 오르거든요.
요새처럼 비 많이 오면 아주 죽을 맛입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지붕과 발코니 샷시에 처마를 덧붙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저렇게 아주 조금만 처마 역할을 할게 생기면 최소한 지붕에서 흐른 우수 걱정은 없을 것 같거든요.
처마는 이런 식으로 아주 얇은 스댕으로 길게 절곡해서 샷시에 너트로 고정할까 합니다.
그럴싸하죠?
꼭 금속으로 해야될듯 합니다. 해빙기에는 종유석같은 고드름이 엄청 달려서..
플라스틱 계열은 재수없으면 인사/대물 사고가 생길지도 몰라서요.
문제 1.
이게 효과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_=;;;
문제 2.
스댕 절곡한 판넬을 앞 뒤 발코니 모두 붙이려면 대략 20M 정도 있어야 합니다.
운반이나 설치가 편하게 2M 정도씩으로 썰어서 주문하든가 해야죠.
가장 얇은 스댕 판넬을 저렇게 절곡하고, 절단해서 구입한다면 비용은 얼마나 할까요?
그리고 저런건 어디가야 살 수 있을까요?
문제 3.
저 방법 외에도 싸고 좋은 대안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문제 4.
절대 이게 건축법이니 뭐니 쇠고랑과 전혀 관계없겠죠?
1년만 더 버텨서 보유기간 채우고 어떻게 처분하고 뜨던가 해야지..
증말 이 동네 이젠 지긋지긋하다능...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