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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분유판매대에서 뜬금없이 느낀 모성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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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22:4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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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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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분유판매대에서 뜬금없이 느낀 모성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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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구 [가입일자 : 2008-01-2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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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를 따라 대형마트를 쫄래쫄래 따라갔습니다.
항상 가는 코너야 전자제품 아니면 프라모델 전시된곳 아니면 음반 판매부스입니다.
여자 친구님을 따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기들 분유 코너를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분유통마다 보안장치가 되어있더군요.
의류종류에 붙어있는 계산원 분들만 떼어낼수 있는 마법의 보안장치 그것 말입니다.
유독 분유통에만 붙어있는게 이상해서 지나가는 여친을 붙잡고 물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시츄에이션이냐? 왜 유독 분유에만 저런것을 붙여놓았느냐?
여친은 대수롭지 않게 대답해주던구요......"비싸서...."
하지만 저에게 번개같이 떠오른 단 하나의 단어 바로 '모성애'였습니다.
언젠가 신문기사에서도 읽은적이 있습니다. 정말 정말 가난한 환경에서 산모들이나 아기 엄마들이 가장 유혹을 뿌리치기가 힘든게 아기들 분유라고 하더군요. 절도는 분명 잘못임이 분명하지만 아이를 위하여 자신이 그릇되기를 마다하지 않는 자식을 가진 부모의 마음이라 믿고 싶은 하루입니다.
제가 만약 정치가나 지도자라면 아기들 분유만큼은 맘 놓고 먹일수 있는 제도를 하나 만들고 싶습니다. 북한의 동포도 외국의 빈민들도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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