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이런 사고가 있었다는걸 전 오늘 알았네요.
미디어에서 크게 다루지않는게, 월드컵에 묻혔다는 말도 있고,
태안을 상기시킬수있으니 삼성에서 막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번 멕시코만 유전폭발은 매장된 석유를 얻기위해 굴삭하는 도중에
파이프가 터져서 하루에 태안사고 분량의 기름이 새어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게 석유가 나오는 압력이 너무 세고, 심해다보니 도저히 손을 쓸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결과 매출300조순이익30조의 세계4위 기업 BP는 주가가 반토막나고 시가총액이 100조넘게 떨어졌구요.
대략적인 굴삭 상황을 살펴보면,
대외적인 굴삭기간은 78일이지만 내부적으론 51일로 목표 설정해놨다고 합니다.
그러다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면서 기일이 상당히 늦어져 어떻게든 서두르다보니
압력이 높아지고, 가스흡수를 위한 시멘트 부실공사에, 안전장치에 기름이 새는것도 다 무시하다 결국 80일째 되는 날에 사고가 났다네요.
근데 정말 궁금한게..
리스크를 어떻게 계산하고 하루 손해가 얼마길래 이렇게까지 서두른걸까요?
계산해보면 하루 생산량 1만~5만배럴에 1배럴 50달러라 치면
50만달러~250만달러이긴하지만 BP가 정유회사인걸 생각하면 손해가 얼마쯤 되는 걸 까요?
그리고 이 손해도 손해지만, 이렇게 사고나서 진짜 한방에 훅가버리는 꼴이 됬는데..
그저 괜찮겠지.. 하고만 생각했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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