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는 올라가고, 아파트 담보 대출로 아파트를 구매한 실수요자들은 빡빡한 시기입니다.



2005년에 아파트 가격이 미친 듯이 오를 때(그 뒤 2006년에는 더 미친 듯이 올랐죠-_-;;) 아파트를 사긴 했는데, 그 당시에는 지금 안 사면 못 살 거 같은 압박에다가, 투자보다는 거주를 우선으로 생각해서 아파트를 구매한 것이어서 지금도 그때 잘 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출금을 상환하는 것인데, 최근에 u보금자리론이라고 주택금융공사에서 비교적 괜찮은 상품이 나와서 국민은행에서 갈아타는 중입니다.



국민은행의 대출 상품은 CD기준금리+가산금리였는데, 이 넘들이 작년초에 CD금리 한창 떨어질 때 가산금리를 한번에 0.8%나 올렸던 기억땜에 그렇지 않아도 기회만 되면 다른 곳으로 옮겨간다고 벼르고 있었거든요-_-;;



u보금자리론은 cofix 신규취급액 + 0.7%의 고정 가산 금리로 3년 거치하고, 5.7(%)의 고정금리로 변경되는 상품이고, 3년 거치 기간 중 고정 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cofix 신규취급액 기준이 3.01%니깐 3.71%가 거치 기간 중 이자 부담하는 금리가 되는데, 투기지역은 0.1% 가산되고 설정액 부담시 0.1%, 금리할인 옵션 선택시(대출액의 0.5% 부담) 0.1% 할인이 됩니다만, 설정액과 금리할인옵션 금액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20년 만기로 꼭 채울 계획이 아니면 선택하지 않는 편이 낫겠더군요.



5년 내 상환시 조기 상환 수수료가 있으므로 u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는 경우 최소한 5년 정도는 이자+상환액 부담계획을 잡으셔야 합니다.



진행은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상담전화가 와서 필요 사항 정리하고 서류 제출하면 심사해서 승인나면 기업은행에서 대출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지금 밀려 있다고는 하는데 빨리 진행하면 10일 정도에 완료되는 듯 합니다.



이게 8월에 오면서 가산금리가 0.2%가 오르긴 했는데, 어쨌든 금리 상승기에는 가장 경쟁력있는 대출 상품인 거 같습니다. 앞으로 왠간한 경제위기가 오지 않는 한 이런 저금리는 다시 오지는 않을 거 같구요(만약 다시 온다면 그땐 GG쳐야죠@_@).



아파트 담보 대출이 있으신 분들은 u보금자리론과 조건을 비교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