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보 사진 모임에 가입하여 주말에 모임을 하는 중입니다.



주인장이신 분께서 강단에도 서시는 분인데



저희같이 사진에 열정은 있으나 부족한 사람을 대상(?)으로



무료 강좌를 해주십니다.





어제는 '포토샵' 강좌의 날이었죠.



생전 처음 접하는 포토샵 강좌에 잔뜩 기대했습니다.



배우고 싶은 생각도 간절했고요.





20 명이 넘는 수강생(?)은 더위도 잊는 채 수업에 열중이었죠.





그러다 선생님께서 준비 자료를 넘길 테니 각자 USB 메모리를 강단 앞으로



가지고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 컴퓨터에서 다운받아 가라는 말씀이셨죠.





선생님 컴은 대형 프로젝터에 연결되어 있었고



어느 회원님이 자기 차례가 되어 자신이 가져온 메모리를 컴에 꽂았습니다.





그런데 USB를 연결하자



대형 스크린에 그 회원님 메모리 속에 들어 있던 파일이 뜨더군요.





이상한 일본 글씨의 각종 AVI 파일...



그중에서 한글이면서 저희 모두의 눈을 사로잡았던 한 가지 제목은 바로







'집단 괴롭힘'





이거였습니다...







그 회원님 단숨에 스타로 등극하시고



처음 본 분인데도 모두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아참, 끝까지 본인 USB 아니고 빌려 온 친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