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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놀러왔었던 까불쟁이 조카넘이 초글링 1년차입니다.
여느때나 다름없이 제방에 와서 까불까불 나불나불 덜렁덜렁 하고 있는걸 조용히 시키기 위해서 니네반 몇명이냐 남자가 몇명이냐 여자가 몇명이냐 좋아하는 여자애는 있냐를 묻고있는데 뭔가 이상한걸 느겼습니다.
반이 32명이라고 했는데 남자애들이 15명 여자애들이 15명이라는 군요.
그래서 어떻게 15 + 15가 32가 되냐고 했더니 이넘이 당당하게 1학년이 그걸 어떻게 아냡니다. (이넘은 늘 당당한거 하나는 맘에 듭니다. ㅡ_-;;)
한자리 숫자까지는 덧셈, 뺄셈 하던데 것도 모르냐고 놀렸더니 해맑게 웃으며 노래부르며 스윽~~ 도망가서 한동안 제방에 안들어오더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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