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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신병 훈련의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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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6 10:5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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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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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신병 훈련의 추억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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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균 [가입일자 : 2004-01-2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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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여름에 논산 훈련소에서 신병 훈련을 받았습니다.
얼마전 고삼저수지에서 낚수질하던 중 일행 두 분과 우연히 논산 훈련소 이야기가
나와서 옛이야기의 꽃을 피웠는데, 당시 단체로 풀장에 갔던 이야기를 꺼내니
논산 출신 조우 두 분은 풀장을 본 기억이 없다고 하는군요.
제 기억으로는 흰색 반소매 러닝셔츠에 흰색 100% cotton 군용 트렁크 차림으로
왼손에는 수건과 비누 들고 4열 종대로 열맞추어 군가 부르면서 한참 걸어서
녹조가 끼어 시계 1cm도 안 되는 미끈미끈 찐득찐득한 풀장 물에 좋다고 단체로
全裸入水 했었지요.
그 와중에도 팬티를 잃어버린 한 훈련병이 "내 빤쓰 언눔이 집어 갔노!!!
내 매독 있대이!!"라고 고함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풀장이 부대 안에 있었는지 밖에 있었는지 아리송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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