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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다닐때 이곡을 읍내다방에 설치된 파트리션으로 처음 접하고서....<br />
충격이 안가시더군여... 그후로...<br />
시간만 나면 동네형들 꼬셔서 그앞에 쪼그려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br />
왜 그리 슬픔을 동경했는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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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슬픔이 결국엔 장미빛 스카프로 가버렸지만.... ㅜ,.ㅠ^

누구나 다 가는 길..<br />
조금 일찍 가거나 조금 늦게 가거나..<br />
그 차이일 뿐이지만 죽음은 남겨진 사람들을 너무도 슬프게 합니다.<br />
시간이 흐르면 슬픔도 조금씩 잊혀지고 아픈 상처도 아물어 가겠지만<br />
마음 한 구석에 남은 상처는 지워지지 않겠지요.<br />
다들 그러고 사는 겁니다.<br />
산다는게.. 그렇습니다.

선배님들의 말씀이 맞을것 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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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더 위로가 됩니다..

흔히들 말하지요.<br />
죽은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보니 죽은 후의 세계가 더 좋은 모양이라고..<br />
주재은 님 말씀처럼 죽음은 남은 사람들, 특히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큰 고통입니다.<br />
모든 생명체가 본능적으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죽음이지만, 살고 죽는 것이<br />
우리의 의지나 소망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지금 살아있는 시간을 좀더 소중하게<br />
여기고 베풀며 살아야겠습니다. <br />

곁에 있을때.. 소중하다는 말씀으로 받아 들이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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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될수 있으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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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하는 마음을 덜~ 가지면서.. 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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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의 임종을 불과 몇십분을 남기고 보지 못한 것이 가슴에 남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누나.. 모두..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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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저 혼자 남겨놓고.. 먼저 가셨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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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제가 외롭지 않게 위로해 주셔서요..

입나온 태희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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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붙들어매셔...내가 괴롭혀 드릴테니깐....ㅡ,.ㅜ^

선배님들이 계셔서 행복 합니다.. ^^

인간은..특히 남자들은 나이를 먹어갈수록 더 외로워지는 듯 합니다.<br />
그런데..외로움을 아는 사람만이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답니다.<br />
Tchaikovsky의 None but the lonely Heart...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 남자들은 나이를 먹어갈수록 더 외로워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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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움을 아는 사람만이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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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 같은 말씀에..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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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받아 적으면서.. 보고 듣고 있습니다..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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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님 좋은 곳으로 가시어 영면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