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당항포 2012 공룡 엑스포 행사장에 얼떨결에 갔다온 이야기입니다
월요일 오전 텐트와 아이스박스 싣고 중3 초6학년 애들 데리고 경남 마산에 계신 지인
을 만나 뵈러 출발해서 마산에서 밤늦게까지 횟집에서 놀다, 하룻밤 텐트치기 위해
들른곳이 고성 당항포 오토캠핑장입니다.(밤9시 도착)
주차료와 입장료 관람료 포함 26,000원 받습니다(입장권이나 관람권 같은것도 안줍니다) 관리소 직원분이 4d 영화도 공짜다... 이렇게 자랑 하시길래 뭔말인가 하고 무시!! 그냥..휴가철이라 바가지씌운다 라고 생각하고 캠핑장소로 가니 (차도를 사이에 두고 오토캠핑장과 야영장 두군데가 있는데 야영장으로 갔어요...) 드넓은 잔디밭위에 듬성듬성 차를 주차 시켜 놓고, 바로 옆에 텐트를 쳐 놓았더군요... 잔디 위에 주차하는 것도 그렇고 잔디밭에 텐트치는것도 신기하더군요...
들어올때 나눠준 팜플렛을 보니 공룡 엑스포~~어쩌구 저쩌구...
이순신 장군 당항포 해전 관련 전시물과 공룡전시관이 10여곳이 밀집해 있더군요...
화요일 오전에 실컷 늦잠자고 11시 부터 관람 시작 했는데, 처음 간 곳이 중생대 공룡
전시관이었습니다. 화석 실물과 모형 복원 전시해 놓은 곳인데 규모가 장난 아니더군요 거기서 처음으로 2012년 엑스포가 당항포에서 열린다는 걸 알았습니다.
바로 옆 멀티미디어관에서 레이져쇼 한다길래 4d 영화 보러 갔더니, 엑스포 홍보 동영상 상영+레이져 보조 영상....이런 거 더군요... 별거 아니다 라고 생각한 순간 엄청난 양의 물이 스크린 앞에 쏟아져 내립니다. 대전엑스포에서 본 워터 스크린입니다
맨 앞에 자리 잡았기 때문에 물보라가 조금 날렸지만 시원하고 좋더군요...
나오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건 4d 영화가 아니고,4d 영화 보려면 주제관으로 가라더군요...
...그때부터 팜플렛에 체크해가며 본격 관람 시작 했습니다
................이렇게 2박 3일간 한곳에 캠핑하며 가족들이 전시장 찾아 다니며
놀아 보기는 처음입니다. 나름 보람도 있었구요...
그곳에서 쓴돈은.... 입장료26,000원 빼고, 군것질하고 밥사먹고 기념품사고 하며쓴돈 빼고, 순환 열차자유이용권 1인당 2000*4인 8000원 이게 다입니다
내년에도 가능하면 이곳에 한번 더 가 볼 생각입니다. 아직 못본것이 너무 많아서요
ps: 마지막으로... 4d영화!!! 13분짜리인데 처음엔 그냥 의자만 흔들리는 건줄 알았습니다만, 진짜비밀은 "구멍"에 있습니다. 관람도중 콱 틀어막고 싶더군요..
13분이 100분정도로 길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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