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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람이 미워질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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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4 20:4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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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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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람이 미워질때....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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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룡 [가입일자 : 2007-07-2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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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서 밝히자면 저는 요즈음 욕을 많이 먹는 사이비 개신교인 입니다.
함께 일을 하는 동료중에 보기 드물게 성실한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남들이 더럽거나 귀챦다고 꺼리는 일들도 언제나 남들 눈에 안띄도록
되도록이면 조용히 처리하곤 하는 친구 입니다.
곁드려 첨언 하자면 독실한 개신교인이기도 합니다.
아침이면 누구 보다도 먼저 출근을 하여 다른 사람들이 일 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미리서 꼼꼼하게 챙겨두고 정리를 합니다.
남들 모두 퇴근하더라도 궂이 남아서 마지막 정리를 합니다.
본인의 직급이 높거나 낮아서도 아닙니다.
또 그런 위치의 사람들에게 오해가 갈만한 소지의 일은 적절히 피해 줍니다.
남의 이야기도 본인이 관심이 없는 분야임에도 시선을 맞춰가며 열심히 경청해 줍니다.
나이나 직급을 떠나 그 누구가 되었던지 먼저 상냥한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넵니다.
그래서 수천명에 이르는 적지 않은 인원이 함께 일을 하는 곳이지만
유독 환한 빛을 발하는 그런....
일을 하는곳 특성상 안전사고가 빈번한 그런 환경입니다.
말이 안전사고이지 한 개인이 자칫 방심을 하면 대형참사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아주 위험한 곳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정시간이 지나면 관례가 되다시피 안전을 기원하는 소위
고사(?)라는걸 지냅니다.
그 효험에 대해서는 저도 모릅니다.
휴가가 시작되기 얼마전 일 입니다.
마지막 휴가점검을 하던중 위에 언급한 친구와 이 고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가 '몇시에 어느어느 장비는 어디로 빼고 어느 장소에서 고사를 지내기로 했다더라...'
어떻게 보면 아주 업무적인 평범한 대화 였습니다.
갑자기 이친구의 눈빛이 오싹함을 느낄 정도로 변하더니.. 대뜸 나오는 답변이....
'고사 지내구서 사고나 나버려라!'
순간 오함마로 뒷통수를 맞은듯 멍해졌습니다.
'고사 지내구서 사고나 나버려라!''고사 지내구서 사고나 나버려라!' '고사 지내구서 사고나 나버려라!''고사 지내구서 사고나 나버려라!''고사 지내구서 사고나 나버려라!' '고사 지내구서 사고나 나버려라!'
.....
수일이 지난 지금도 제가 잘못 들었었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 합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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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내뱉으신 말과, 그 마음도 잘못이라 생각합니다만, <br />
더 이상 전통 풍습이 보편적으로 통용되지 않고, 다종교 시대인 현대에 와서, <br />
사업장에서 고사 지내겠다는 것도 잘못된 관행이라 생각합니다. <br />
이런 경우, 그 분에 대해서는 사적으로 비판할 수 있겠으나, <br />
그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색하고 사회적, 공공적 비판을 가해야 옳다고 봅니다. <br />
수년 전, 영국 브리티쉬 항공이, 십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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