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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아가씨들의 이상한 존댓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8-04 15:43:11
추천수 0
조회수   2,990

제목

젊은 아가씨들의 이상한 존댓말.

글쓴이

정세기 [가입일자 : ]
내용
아래 국어 잘 사용하자는 글이 있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물건을 사려고 매장에 가면 젊은 아가씨들의 경우 이상하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경우를 자주 접합니다. 전화상담원들도 그렇구요.



예를 들면 이런거죠.

나 : 이거 얼마죠?

점원 : 2만 8천원 이십니다.

나 : 다른 색상도 있나요?

점원 : 노란색도 있으십니다. 이건 빨간색이세요.



친절하려고 노력하는 건 알겠는데 왜 사물에다가 존댓말을 붙이는 건지??

남자 직원들은 그런 경우를 못 봤는데 유독 젊은 아가씨들이 이렇게

많이 말하더라구요. 이걸 지적을 해줘야 하나 망설인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라.



그냥 '2만8천원입니다. 노란색이 있습니다.' 하면 되는걸....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우리 초등3학년 딸아이가 '선생님'을 자꾸 '쌤'이라고 그래서

지적을 했더니 학교에서 담임선생님도 다른 선생님을 '쌤'이라고 한다더군요.



제가 너무 고지식 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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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승 2010-08-04 15:54:12
답글

예절교육을 제대로 못받아서 그렇죠. 직장에 입사해서 억지로 교육받다 보니 실수하지 않으려면 무조건 존대를 해야 한다는 맘이 자리잡고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요.<br />
저런식으로 잘못된 존대말 쓰는 여자들 많습니다. 남자들 보다는 아무래도 사회관계가 느슨하다보니 존대말을 어떤때에 어떻게 써야할 지 훈련이 되어있지 않죠.

김좌진 2010-08-04 15:55:16
답글

사실 그런 건 의도적으로 그렇게 교육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일상어의 경우 문장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시"라는 존칭을 들었다는 것은 뇌리에 남지요. 사실 남이 말할 때 그걸 다 듣나요? 필요한 몇 단어만 듣는 거지요.

이주현 2010-08-04 15:59:07
답글

저도 조금 거슬리는 것이... 어절마다 무조건 존대를 붙이는 표현엔 거부감이 앞서더군요. <br />
우리 사장님께서 외출에서 돌아오셔서 직원들을 부르셔서 무엇무엇을 지시하셨다,는 식... <br />
존대는 그 문장의 맨 끝에만 붙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br />
<br />
그리고 자기 사장님이고 부모님이고 간에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가르킬 때는 <br />
우리 아버님 ...우리 사장님... 그런 존칭을 써서는 안되는 것으

엄수호 2010-08-04 16:00:23
답글

전화 상담도 저렇게 하는 경우 꽤 많죠?

einetee@hanmail.net 2010-08-04 16:00:47
답글

과한 존댓말 결코 친절해 보이지 않고 오히려 거리감 느껴집니다.

김좌진 2010-08-04 16:02:22
답글

사회생활에서 존칭과 높힘말에 대해서 그렇게 주의 깊은 교육을 받은 기억은 없습니다. 군대에서는 확실했지요. 예를 들어 중대장이 소대장 찾을 때 "소대장님이 안계십니다"가 아니라 "소대장 없습니다"가 맞다는 등. 상대방과 대상의 관계에 따라 존칭 서열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 매우 논리정연하고 어려운 것입니다.

oasis0823@yahoo.co.kr 2010-08-04 16:16:49
답글

그런데 한 번 잘못된 존댓말이 귀에 들어오니까 들을 때 마다 계속 거슬리더라구요.

김재형 2010-08-04 16:18:20
답글

무식해서 그렇습니다. 극장에서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비상구 옆이십니다라고 말하더군요.

bin381@kornet.net 2010-08-04 16:19:27
답글

맞습니다. 특히 방송인터뷰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시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기준의 호칭을 남발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특히 여자 판매원이나 서비스직 종사자들...

오성혁 2010-08-04 16:28:21
답글

직장에서 실수를 막기위한 생존 법이라고 생각하시면 왠지 짠해지는데요.<br />
무식하다느니 불편하다느니 이런말은 좀 삼가시는게 어떨까요?<br />
<br />
교육 잘 받은 사람도 실수를 하기 마련이고 그런 실수를 했을 때 갑자기 진상스런 <br />
고객이라도 만나면 직장에서 힘들어지니 방어기재일 수 있다고 봅니다.<br />
<br />
요즘 세대의 '고객 상담 높임체' 등의 사회현상으로 이해하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좋아보입니다

김종찬 2010-08-04 16:28:39
답글

무식해서 그런게 아니라 무식한 일부 고객들때문에 그런겁니다.<br />
예를들어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으면 비상구옆입니다 라고 대답했을경우,<br />
반말로 응대한다고 불친절하다는 클레임이 많이 들어온다고 하네요.<br />
그래서 아예 교육할때 비상구 옆이십니다 라는식으로 어법에 맞지도 않지만 무작정 존칭을 붙이도록 한다고 합니다.

권균 2010-08-04 16:29:26
답글

텔레마케터들 대부분이 그런 이상한 존대어를 쓰더군요.<br />

정동헌 2010-08-04 16:30:04
답글

김종찬님 말씀이 맞는거 같네요

정하엽 2010-08-04 16:32:21
답글

" 손님, 이제 샴푸하실께요 " <br />
<br />
주어가 분명 나인데 내가 아닌것 같기도 하고..<br />
이건 다 문장의 기본인 주어-술어 관계를 한방에 혼란으로 빠뜨린 주어없는 그분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br />

oasis0823@yahoo.co.kr 2010-08-04 16:32:46
답글

김종찬님 말씀이 맞다면 더 슬퍼지는 군요.<br />
무식한 일부 소비자 때문에 국어문법이 파괴되고 있는 거라니...<br />
씁쓸합니다.

박정현 2010-08-04 16:56:00
답글

그런 걸로 클레임을 거는 인간들도 있군요. 어찌됐던 말만 하고 읽을 줄만 아면 한글을 안다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안 가르치는 국어교육에 문제가 있긴 합니다. 글은 읽는데 독해력은 상상 초월이거든요.

권윤길 2010-08-04 16:56:32
답글

전화 상담원, 규모가 있는 서비스 업, 텔레 마케터 등이 일률적으로 저런 이상한 존대를 쓰는거 보면서, 뭔가 있긴 있겠구나 싶었는데요.<br />
<br />
김종찬님 말씀 듣고 보니 그 말씀이 제일 설득력있게 들리네요. 이건 뭐.. OTL<br />
<br />
그런데 추노의 영의정은 대체 왜... 1인지하 만인지상이면서.. -_-a

김일웅 2010-08-04 16:59:45
답글

오히려 엄청난 거리감이 생긴다는 걸....교육을 담당자가...알아야 하는데...ㅋ

이상원 2010-08-04 17:02:49
답글

근간 아주 심각한 존대어 남발상태입니다.....무조건 뭐든, ----이십니다...로....서비스업종에 있는 저로서도 우리 여직원에게 존대어 남발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건만.....그게 습관이 되서라는 답변이더군요. 쩝

김남갑 2010-08-04 17:08:53
답글

제가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br />
어디를 가든 저런 희안한 존칭어 쓰는 여자들(가끔은 남자들도..) 허다합니다.<br />
제가 교육 좀 시켜볼라고, 웃으면서 "아가씨, 2만원이십니다가 아니고 2만원입니다. 예요" 하면<br />
옆에 있던 와이프가 제지를 합니다. 민망하게 왜 그러냐고...<br />
요즘 와이프땜에 짜증나 죽겠어요..

김진우 2010-08-04 17:37:15
답글

자기 남편을 우리 사장님은 요 하는 사모님도 계시더군요....ㅠ.ㅠ

김훈광 2010-08-04 17:41:35
답글

저는 우리 부인은 ... 이말이 참 무식해보입니다. 아내나 집사람 처.. 뭐 이런말 많은데 자기가 놓여부르느건..

oasis0823@yahoo.co.kr 2010-08-04 17:41:46
답글

전 국민을 상대로 국어교육을 다시 시킬 수도 없고....<br />
차라리 개그맨들이 이런 내용을 개그소재로 삼아서 웃음을 주면서 <br />
잘못된 국어 사용에 대해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드는 군요.

오세윤 2010-08-04 18:10:15
답글

저도 상담원들의 지나친 존댓말은 거부감이 들던데요.<br />
매번 가르칠 수도 없구요.

백승집 2010-08-04 18:51:29
답글

회장님실, 부회장님실, 사장님실... 이런 표현도 있지요.<br />
회장실이면 회장실이죠.<br />
저는 '때문에'를 '땜에'라고 쓰는 것도 처음엔 어색했어요. 이제는 가끔 저도 쓰는 경우까지 있지만요.

부승헌 2010-08-04 21:20:58
답글

참으로 무식한 말입니다.<br />
<br />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됐는지 참 걱정이 많이됩니다.<br />
<br />
차라리 반말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46311;니다.<br />
<br />
근데 요즘 "얘"와 "애"르 거꾸로 쓰는 사람도 있더군요.<br />
<br />
"요즘얘들 애기하는 것은 알아 듣기 어렵습니다".---->"요즘애들 얘기하는 것은 알아 듣기 어렵습니다"

백승집 2010-08-04 22:09:26
답글

부승헌님, 조심스럽게 여쭙는데... 생각이 &#46311;니다. 생각이 듭니다.중에서 듭니다가 옳은 표현 아닌가요? 뭐가 맞는지 궁금하네요.<br />
<br />
'생각이 듦'처럼 명사형으로 할 때는 ㄹ이 탈락하지 않는데, 듭니다라고 할 때는 ㄹ이 탈락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br />
<br />
어떤게 맞는지 좀 알려주십시오.

하승범 2010-08-04 22:44:13
답글

"부분"이라는 단어를 남발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손영진 2010-08-04 22:52:01
답글

사람을 높이지 아니하고 돈이나 사물을 높인다는 것은 <br />
<br />
사람보다 물건이 중요하다는 뜻일까요? ㅎㅎ <br />

이훈 2010-08-05 10:10:52
답글

그렇지않아도 제가 하고 싶은 말있었는데 정말 잘 지적을 하셨네요. 주로 백화점이나 유통업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여직원들이 요따위로 존댓말을 쓰더군요. 최근에는 개념없는 아자씨들도 종종 쓰구요. 어떻게 내가 물건을 사러 갔는데 나보다 물건이 존대를 받는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정말 개념없는 고객의 클래임때문에 그렇게 존댓말을 쓰라고 가르켰다면 그 자체가 클래임 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말 처음 배우는 외국인도 아니고... 그렇게 말하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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