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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haolu D3의 아날로그단 평가에 대한 반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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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4 17:5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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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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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aolu D3의 아날로그단 평가에 대한 반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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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민수 [가입일자 : 2007-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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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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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만원짜리 DAC에 대해서 이런 반론 글까지 올리는 것이 좋은기기를 갖고계신 분들에게는 약간 이상하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금전적 여유가 부족해서 중저가 하이파이를 꾸미시려는 분들도 분명 꽤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자 적습니다.
저는 앰프나 DAC를 자작할 수 있는 실력도 안되고, 부품이나 설계에 대한 지식도 거의 없습니다.
단지 글을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알고 있는 단편적인 지식 뿐이죠.
그런데, 밑의 김두식님의 zhaolu D3의 아날로그단을 사진으로 평가한 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나름대로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여러 글들을 읽다보니 김두식님의 평가는 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단 Zhaolu시리즈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면 가격을 빼놓으면 안됩니다. 돈만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좋은 DAC를 구할수도 있지만,그렇다고 가정용 컴퓨터용 DAC로 바이스사의 기기를 산다는 것은 좀 웃기지 않습니까? 가격은 3천만원이 넘어가지만 스펙과 광고에는 오직 디지털부의 Low jitter에 관련된 고가 Clock부품과 설계뿐입니다. 아마 아날로그부는 원가가 50만원도 안되고 나머지 3천만원은 디지털부에 집중되어 있을것입니다.
zhaolu는 D2 D2.5a D2.5c 에 이르기까지 서구에 가격대비 최고의 헤드폰DAC+AMp로 열광적인 매니아들을 만든 제품입니다. 특히 D2.5c의 경우는 서구의 100만원대의 DAC에 비해서도 오히려 더 음질이 좋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점이 없는것은 아니고, D.2.5c에 이르기까지 아날로그단에 대한 비평이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서구에는 따로 오리텍 디스크리트 아날로그 출력단으로 개조한 제품과 잽필터 mk2의 아날로그단으로 개조한 두가지 버전을 따로 판매하는 곳이 있을 정도입니다. 즉, 개인이 힘들게 자작할 필요없이 개조된 버전도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잽필터에 대해서 좀 언급해야 되는데, 선전광고는 화려하지만 실제 사용자들 중에서는 음질적으로 효과를 별로 못 봤다는 사람도 꽤 되더군요. 오히려 오리텍 디스크리트 아날로그 출력단 개조품이 더 음질향상이 뛰어나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이러한 아날로그 개조품들은 그 어떤 고가의 DAC에도 안 꿀린다는 글들도 있구요.
그런데, Zhaolu D3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틀려집니다. 전혀 다른 급수가 다른 DAC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일단 가격이 D2.5c에 비해 두배로 상승되었고, 헤드폰 출력단을 없앴으며, 볼륨장치까지 삭제되었습니다. a급 헤드폰 파워앰프부도 사라졌구요.
대신 아날로그단을 대폭 업그레이드 하여서 굳이 오리텍 디스크리트 방식이나 잽필터로 개조할 필요가 없도록 만든것이 가격상승 요인이라고 밝힙니다. 또, 디지털부분은 메인칩은 업그레이드 안 시키고, 단지 부품추가와 설계만 변경하였고, 다른 초고가하이엔드DAC처럼 엄청난 가격상승을 가져오는 Jitter관련 Clock장치를 부착 안시키는 대신 과감하게 TG-Link입력을 포함시켰습니다.
다시 세세하게 살펴보면,
디지털부 메인칩셋은 다른 신세대 고가 DAC들처럼 TI사것을 사용하지 않고, 시러스로직의 CS4398을 고집했습니다.
아마도 가격상승에 비해서 그리 음질적 이점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CS4398은 diyAudio Forum을 죽 보시면 아시겠지만 TI의 구형1704나 아니면 새로운 매니아들이 생겨나는 1798 칩셋에 비해서 별로 꿀릴것이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아날로그적 음색에 있어서는 더 잇점이 크다는 글들이 있습니다. 만일 전통적인 CDT에 사용할 DAC라면 새로운 1798이 가장 좋을수도 있겠지만, PC소스의 디지털이라면 CS4398이 오히려 음질적인 장점이 많을것 같습니다.
다음, 김두식님이 맹렬히 비판하신 아날로그부인데요.
김두식님이 아날로그 부품이 거의 없다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이쪽 부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좀 부족하신것이 아닌가 합니다.
사진의 윗쪽의 왼쪽에서 방사방향의 넓게 퍼져있는 부품들이 다 아날로그 디스크리트 출력단이라고 합니다.
제가 좀 더 찾아보니까 diyAudio Forum의 한 전문가는 D3의 아날로그 출력단이 오리텍의 디스크리트 아날로그 출력단과 잽필터 Mk2의 아날로그 출력단의 장점만을 택해서 만든 뛰어난 설계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누가 D3도 D2.5처럼 아날로그 개조해야되냐는 질문에 전혀 필요없다고 답하더군요. 이미 지금 아날로그 출력단으로도 잽필터나 오리텍정도의 수준이 된다고 합니다.
또, D3가 D2.5에 비해서 Detail과 Soundstage가 현격히 증가했는데, 이것을 TG-Link의 공으로 돌릴수도 있겠지만, 아날로그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크게 한몫 한 것 같다고 하더군요.
끝으로, 만일 D3를 염두에 두신다면(물론 TG_Link사카포함), 굳이 구입후에 25만원이나 들여서 잽필터 Mk2 키트를 구입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김두식님의 하이엔드 DAC의 칩셋구성과 아날로그단에 대한 지식은 좀 부족해 보입니다. 그 글에 현혹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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