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 충남 아산 훼미리랜드 충무풀장이란 곳에 다녀왔습니다.
월요일에 워터파크에 가려고, 일요일에 캐러비안베이에 간 후배에게 전화하니...
캐러비안베이가 물반, 고기반이라고 후배가 절대 가지말라고 하더군요.
2시간 반 기다려서, 미끄럼틀 하나 탔다고 하더군요. ㅜ_ㅜ;;
그래서, 고민하다가, 검색해보니, 충남 아산 훼미리랜드 충무풀장이란 곳이
있더군요. 홈페이지를 보니, 야외 수영장에 작은 미끄럼틀이 보여서 갔습니다.
6살 딸래미랑, 집사람이랑 김밥사가지고 갔습니다.
아주 특이한 곳이었습니다. ^^
성인용 수영장은 1개인데, 크고요. 어린이용 수영장은 작은데 2곳입니다.
성수기라서 사람은 많은데, 수영장에는 아이들 밖에 없어서 꽤 놀만합니다.
작지만, 미끄럼틀도 있어서, 한 10 여분 정도 기다리면 탈 수 있습니다.
꼬맹이랑 5번 타고 왔습니다.
물이 지하수라서 꽤 차서, 성인 수영장은 10분 이상 물에 들어가 있기 힘들고요.
어린이 수영장은 애들이 오줌이 많이 싸서 그런지 별로 안 차갑습니다.^^
이 곳의 분위기는 아이들이 알아서, 수영장에서 놀고요.
어른들은 나무 밑에서 돗자리 깔고, 삼겹살 구우면서, 소주 한잔 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런 덕분에 사람은 나무 밑에 많지만, 수영장에는 아이들만 있다 보니, 한가한
편입니다. 저는 달랑 김밥이랑, 물 싸가지고 가서 침만 흘리다 왔습니다.
온통 주위에서 삼겹살 굽는데, 정말 고문이더군요.
꼬맹이가 물놀이를 워낙 좋아해서, 폐장 시간인 5시까지 버티다
나와서, 삼겹살 집에 가서, 고기랑 소주 한잔 했습니다.
혹시라도 이 곳에 가실분들은 돗자리랑, 소주랑, 삼겹살 꼭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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