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방음된 전용룸에 7.1채널로 즐기다가 갑자기 제주도로 가게 되어
눈물을 머금고 전용룸을 해체하고... 제주에 내려와 후다닥 꾸민 새 시스템입니다...
제주에선 당분간 오래된 허름한 관사에서 혼자 생활하게 되어서... 전용룸에 방음공사 같은 건
생각할 수 없고... 최대한 심플하게 꾸몄네요...
7.1채널을 해체하고... 볼륨을 올릴 수가 없는 곳이라 음향은 그냥 예전부터 쓰던 헤드폰으로 대체...
스크린(110인치입니다)과 프로젝터,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그대로 사용하는데
설치한 장소가 완전 암막이 안되는 거실이다보니 화질에서 많은 손해가 있네요...
예전에는 AV 와 HiFi 를 통합해 운용했는데 새로운 곳은 장소가 비좁다보니
HiFi 는 따로 분리해서... 귀 바로 앞에 놓고 듣습니다.. T T (리어필드 리스닝이죠..;;)
헤드폰 줄이 너무 번거로와서 무선 헤드폰 하나 주문해놓은 상태이고...
그래도 예전과 다르게 PC 가 연결되어서 PC 의 다양한 콘텐츠를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된 점은 좋네요..
(디아블로3 를 110 인치로 플레이하니 색다른 느낌이라는..)
이전보다 엄청나게 다운그레이드된 이 시스템으로 몇 년은 버텨야 할 것 같은데..
언제고 지하실 딸린 단독주택에서 정말 마음껏 꾸며보는게 꿈 중 하나입니다... ^^
참고로 지금은 철거한 이전 시스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