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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이등병 : 어느 황천길 갈 뻔한 운전병장의 이야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8-03 01:37:30
추천수 0
조회수   1,802

제목

대단한 이등병 : 어느 황천길 갈 뻔한 운전병장의 이야기

글쓴이

윤석준 [가입일자 : 2001-02-12]
내용
제 친구 군대 이야깁니다.





수송대대(운전병들)



제 친구 병장

옆 자리에 갓 입대한 신참 이등병

(왜 이리 태웠는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저랬댔음)

뭐...신병은 암껏도 못하니 병장이 운전하는 상황





수송트럭을 몰고

일렬로 쭉 가는 상황

운전병 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앞 차 뒤통수만 보고 똑같은 거리를 두고 똑같은 속도로 계속 달리는 것

미친듯이 졸립다고 함





제 친구.......졸았음



아니...잤음







친구 왈

"그게 말이야.....분명히 터널에 들어갔는데......

터널 입구는 기억이 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터널 밖이고,

터널 안이 어땠는지 기억이 전혀 안 나더란 말이지..."



터널 통과하는 내내 자고 있었던 거임











옆에 긴장한 상태의 이등병 계속 안자고 눈 부릅뜨고 있었음



너무 열받은 내 친구



"야 이 쉑야! 고참이 졸고 있으면 깨워야 할 꺼 아냐 임뫄!"







너무 놀라고 당황해하며

이등병 크게 대답



"너무 곤히 주무시고 계셔서 깨울 수가 없었슴니돠!"









허허허....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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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관 2010-08-03 01:43:24
답글

진짜 군기 바짝든 신병이네요..ㅎㅎ.<br />
긴장하면 상식대로 행동을 못하게 될 때가 많죠...

dooley@mapinfo.co.kr 2010-08-03 02:53:19
답글

친한 선배가 병장 때 신병을 데리고 근무를 나갔답니다. 임진강변 초소에서 철모, 전투화, 상의 탈의하고 누워 자는데.. 누가 얼굴에 손전등을 비추면서 발로 툭툭 차더랍니다.<br />
<br />
'이놈이 미쳤나..' 하면서 일어났는데.. 중대장님이 '쉿' 하면서 조용히 하라고 하더니 이등병을 비추는데.. 선배랑 똑 같은 자세로 자고 있더랍니다.. 중대장님 왈.. '넌 그렇다 치고 이건 뭐냐..?'<br />
<br />
둘이 함께 군

조우룡 2010-08-03 09:11:54
답글

안놔..... 군대 얘기 하지말라니까???<br />
<br />
부득부득 하는 심뽀가 궁금허다. ㅜ,.ㅠ^

김기홍 2010-08-03 09:15:57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승규 2010-08-03 09:45:22
답글

한번씩 그렇게 대단한 이병들이 출몰해야 군대죠.. ㅎㅎ<br />
<br />
재밌는 일화 몇개를 들으니 저도 하나 생각납니다..<br />
<br />
제가 참모부 근무할 때 군지단장(대령) 따까리병이 새로 들어왔습니다.<br />
근무한지 두어달도 채 되지 않았을 때인데 아침에 문앞에 쭈그리고 앉아 단장 워커를 딱고 있었습니다.<br />
<br />
단장이 출근하면서 "야,, ***아.. 화분에 물 좀 줘라" 하면서 들어가는데

임대혁 2010-08-03 10:13:30
답글

저정도 되야 총알이 빗발치는 곳에서, '돌격앞으로' 할수있겠죠...솔직히 멀쩡한사람 또라이 만드는게 군인정신 이죠....슬프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필요악 이기도 하구요....

진성태 2010-08-03 10:25:03
답글

대한민국 육군병장정도되면 운전쯤은 눈감고 자면서도 하는구나~~~~~~~~했을겁니다.

김봉찬 2010-08-03 12:27:59
답글

저런 일이 많아서 "무조건 선탑자는 하사관 이상으로" 규정이 생긴 게 아닐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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