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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에 전시된 아반떼 MD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8-02 16:58:36
추천수 2
조회수   1,648

제목

타임스퀘어에 전시된 아반떼 MD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07-03]
내용
며칠 전에 타임스퀘어에 갔었는데 1층 로비에 이쁜 도우미 언냐들이 생긋생긋 웃으면서 아반떼MD와 함께 전시(??)되어 있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타보면서 이거저거 만져보고 관심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전시된 차종은 화이트랑 옅은 블루 두 종이고, 풀옵션 모델인 듯 하더군요.



실제로 본 외관은 YF쏘나타의 축소 완성형으로 보였습니다. 갠적으로는 너무 시대를 앞서나간(또는 너무 뒤쳐진??) 디자인을 갖고 있어서 처음 보면 어라 멋져보이네 하다가도 계속 보면 저게 모냐싶은 디잔이 YF인 거 같은데, 아반떼에서는 이런 너무 과한 디잔이 비교적 정제되어 반영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축거가 EF쏘나타랑 비슷하다던데, 실내 공간은 다른 준중형급보다 여유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지금 주력인 K5나 YF만큼 넓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내장은 많이 고급화되어 보였습니다. 10여년전 1세대 아반떼와는 비교할 수 조차 없을 정도이고, 3세대 HD 모델을 아주 조금 몰아본 경험으로도 확실히 고급화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오랜동안 몰았던 아반떼 1세대는 자동의 경우 공인 연비가 12.5였는데, 이 녀석은 16.5라는군요. 마력도 1세대는 100마력이 됐나 싶은데, 수치상으로는 마력도 140마력이라고 하고, 토크도 2000cc 급에 맞먹을 정도로 강해졌더군요.



아무리 욕먹어도 기술은 계속 축적하면서 내공을 쌓아간 건 맞아 보입니다. 이제 그에 걸맞는 품질과 가격을 보여주면 되겠습니다만, ㅎ.



액티브 헤드레스트랑 ABS, 듀얼 에어백 및 사이드/커텐 에어백까지 기본 포함이고 VDC 가격도 40마논으로 저렴해지면서 가장 하위 트림에서도 옵션 선택이 가능해져서 안전 쪽으로는 신경을 좀 쓴 듯 합니다.



가격이 HD보다 저렴해졌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수동 기준으로 deluxe급은 30~40만원 정도, luxury급은 50~60만원 정도 인상됐으니 보기에 따라선 안전 옵션에 비해서는 저렴해진 걸 수도 있어 보입니다. 국내 승용 세단의 중심이 준중형에서 중형으로 옮겨가긴 했지만, 아반떼MD 정도라면 중형과 비슷한 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여튼 저 정도 성능의 엔진에 수동 기어 조작만 능숙하다면 가속하는 재미가 쏠쏠할 듯 합니다. 마침 세컨드카가 필요하게 됐는데, 좀 여유가 된다면 luxury급 수동으로 사서 수동 운전 배우며 다니고 싶은데 그럴 여유는 전혀 없어서 슬프더군요, 중고 마티즈나 알아 봐야죠, 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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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기 2010-08-02 17:09:48
답글

디자인 완성도로 보면 기아차는 K5, 현대는 MD인 것 같아요... MD는 외관뿐만 아니라 내장도 굉장히 세련되어서... 현대가 아니라 외국회사 마크 붙여 들어왔으면 평가가 달랐을 것 같네요... ^^;

문세기 2010-08-02 17:11:21
답글

국산 중소형에서 옵션이지만 자동주차 시스템까지 붙어나오다니 세상 많이 달라졌어요...

성인경 2010-08-02 17:18:08
답글

런칭사이트 들어가서 보니까 괜찮아보이는데... 문제는 실제로 어떻게 달려주느냐...가...<br />
한 1년은 두고봐야지요. 마루따되긴 시러....ㅡㅡ;;

이승철 2010-08-02 17:22:00
답글

외부 디잔은 쏘나타보다는 나아졌네 정도이지만, 솔직히 호불호가 좀 갈릴 만한 디잔입니다. K5도 대부분 다 좋아하는 디잔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여성들은 너무 남성적인 디잔이라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더군요.<br />
<br />
모 여튼간 내장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와이프도 타 보고 실내가 되게 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br />
<br />
글고 초기 품질 안정화 문제가 보나마나 있을테니 1년 정도는 두고 봐야겠죠. 내부 사정은 몰겠지

심재현 2010-08-02 17:28:45
답글

회사 이미지와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br />
사양과 성능에 대한 정보만으로는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동규 2010-08-02 17:31:26
답글

완성된 YF디자인이라...그래봤자 유통기한 2년이죠. 현다이의 디자인은 2년 지나면 OTL이라는...

권윤길 2010-08-02 18:07:13
답글

아반떼 HD의 땅콩 라인보다 어쨌건 훨씬 이쁘더군요. 준중형 시장의 절대 강자 면모를 이어 갈듯 싶어요.<br />
<br />
그리고 MD는 140 마력에 17.4kg.m 이면, 1,800cc 급 성능이에요. 경쟁사의 1,800cc 모델이 142 마력에 17.8kg.m 이니까요. 10:1 정도 압축비의 보통 2,000cc NA 들이 19.x Kg m 이고요.. 또 배기량 대비 마력이 2,000cc와 동등한 수준이니, 토크 벤드가 커먼레일

oopsmr@yahoo.com 2010-08-02 18:28:29
답글

저도 어제 타임스퀘어에서 신형아반떼를 보았습니다. <br />
스타일은 잘 빠진것 같더군요. <br />
그런데 강판을 두드려보니 텅텅텅 속이 빈 호두같은 느낌에, <br />
듕꿔 느낌 물씬 나는 센터페시아에, 크롬 몰딩에... <br />
yf의 축소같은 느낌보다는 마티즈 크리의 확장판같은 느낌.<br />
<br />
운전석 가죽의 느낌은 좋았습니다만... <br />
<br />
오래가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어디 없나요?

이승철 2010-08-02 18:43:30
답글

전 갠적으로 오래가는 고급스런 디잔은 아직까지는 그랜져 TG가 제일 나은 듯 합니다. 과하지 않고 우아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심플하게 잘 디잔한 거 같아요. <br />
<br />
근데, 더 럭셔리 그랜져로 페이스 리프트하면서 부분적으로 YF 아주 약간 비슷한 필의 과한 곡선들을 넣기 시작하더니 후속 HG에서는 YF랑 비슷한 느낌으로 가는 것 같더군요. 아반떼 MD 키우면 HG가 될 지도 몰겠다는...-_-;;

진현호 2010-08-02 19:08:33
답글

기아에서 포르테 단종 시키고 패밀리 룩으로 k3를 만들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이승철 2010-08-02 19:35:18
답글

기아도 내부적으로 K3를 준비하고 있겠죠. K3, K5, K7, K9으로 라인업을 통일하려는 듯 합니다. 잘 되면 수십년간 같은 이름을 쓰겠죠. 1세대, 2세대, 3세대 이러면서요. 그게 기아차 밸류를 높히는 데도 훨씬 도움이 될 거구요... 여튼 현기차는 앞으로도 당분간 잘 나갈 거 같네요~. 품질은 높히고 가격은 낮춰야 할텐데, 쩝.

신호영 2010-08-03 23:24:49
답글

출력곡선을 확인해야겠지요.<br />
6300 rpm에서 140마력이고, 4850rpm에서 17kg 입니다.<br />
실효 구간대의 rpm은 아니지요. 절대.<br />
2~4000 rpm 대에서 출력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인데, 냉정한 시승기들의 경우 기존 아반떼에 비해 별 차를 못느끼겠다는 얘기가 많은걸 보면, 일단 출력으로 광고는 안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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