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리니지때문에 패가망신하거나
게임중독으로 학업포기, 직장포기
심한경우 자살 등에 이르는 문제가 있었는데
요즘 그 계보를 잇는 게임이 아이온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와싸다 게시판을 통해 도움을 주었던 아이가
지금은 벌써 24살이나 되었는데
얼마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선생님 아이온 잘 돌아가는 컴퓨터 한 대 사고 싶은데 도와주세요"
"그래 쉬는 날 만나서 알아보자"
이랬는데
몇일 후 이런 전화가 없습니다.
"선생님 알바 그냥 안나가고 그만두면 손해보나요?"
"그럴지도 모르니깐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말하고 그만둬라;;;"
"알겠어요"
그 다음날 제가 전화해봤습니다.
"어떻게 하기로 했니"
"낼 다시 나가기로 했어요"
"지금은 어딘데?"
"명동에 있는 피시방이에요"
"명동이면 너 알바하는데 가까운데 오늘부터 다시 나가면 될껄 왜 낼부터 나가?"
"내일부터 나가려구요;....."
요즘 명동의 어떤 호프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
이야기를 정리해서 추리해보면
아이온 하느라고 겜에 빠져서
알바까지 때려치우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아이한테 물어보니
요즘 아이온 때문에 폐인된 사람들 많다고 하더라구요
도대체 아이온의 어떤 점이 사람들을 망가트리는건지;;;
정신 못차리고 있는 이 녀석은 어떻게 해야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