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266-4853으로 표시된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습관적으로 '예. 이동욱입니다. '라고 받았습니다.
참고로 오늘 회사에 나가는 날인데 그 전화 받을 때가 오전 11시 55분이었습니다.
상대방: (중국사람이 분명한 톤으로) 예. 이 동욱씨(이종욱이라고 했는지도)~~. 지금 아드님이 머리가 다쳐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전화 바꿔 드릴까요?
나: (잠이 아직 깨지 않아) 뭐라꼬예?
상대방: 예. 이 동욱(이종욱씨)씨~~. 지금 아드님이 머리를 많이 다쳐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전화 바꿔 드릴까요?
나: (엉겹결에) 예.
전화는 그 길로 뚝 끊겼습니다.
지금 제가 무슨 사기에 걸렸을까요?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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