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헤드폰을 쓰는게 참 불편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날씨가 더운 한여름엔,, 있을수도 없는 일이라 생각된다.. ㅡㅡ+
그러나, 요 몇일전,,, 와이프가 옆집 아줌마와 이야기하다,,, 늦은 밤 음악 듣는 문제를
넌지시 말한 모양이다..
어쩔 수 없다... 휴가라서,, 늦은 밤,, 잠은 안 오고,,, 음악은 듣고 싶고,,,
틈만나면,,, 그동안 내가 애지중지 모아온 오디오기기 몽땅 재활용센터에 팔아버리겠다고
협박을 일삼는 아내의 심기를 건들면 안된다.. 쩝..
오랜만에,, 헤드폰을 연결해서,,, FM93.1 전기현의 음악 풍경을 듣는다...
뭐,, 나쁘지 않다...
아무래도,, 헤드폰을 쓰면,, 주변 잡소리가 들리지 않고,,, 전기현 아저씨가 바로 옆댕이서 있는 거 같다.
음.. 그리고 무엇보다 뒷 배경이 아주 깔끔하게 들린다...
근데,, 내 똥그란 얼굴땜시,,, 악안면.. 근육이 압박받는다..
헤드폰 파이는,,, 나같은 전형적인 몽골계 악안면 구조자에게는 고행의 길임에 틀림없다... 쩝..
혹시,, 모른다.. 요거 오래 낑기고 있으면,, 똥그란 얼굴 갸름해 질런지도... ㅡㅡ^
헤드폰 앰프 : Musical Fidelity, X-CAN V3
헤드폰 : Senheiser HD650
Tuner : Marantz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