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경에 먼저 승호가 저희 가게에 와서 저랑 한잔을 하고 있다가
문득 같은 연배에 근처에 서식하는 준영이가 생각이 나서 전화를 걸어 오라 하였더니
총알같이 달려 왔네요. 두분이 오늘 처음 만났는데, 친구도 그런 친구는 없을것
같네요. 모르시는 분들이 보시면 거의 X알친구로 알 정도로 둘이서 정겹게 얘기를
하기에 저는 그 두사람의 기에 눌려서 슬그머니 빠져나왔습니다.
승호는 조금 전에 머잖아 베트남에서 경기대학으로 유학오는 아가씨(인지? 애인
인지?) 통화를 하더군요, 3개 국어로 (영어, 베트남어, 우리말) ......
얘기를 하는 필로 봐서는 분명 애인이 분명한것 같은데. 본인은 아니라 하지만
귀신같은 저의 레이다망은 벗어 날수없죠..ㅎ 분명 머지않아 승호가 드뎌 총각의
틀에서 벗어날수 있을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지금도 두사람의 열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