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전에 중고로 구입한 크리스의 이클립스스피커는 그 자체로는 소리가 별로인데(제 생각엔요^^;), 자작파가 사용하기에는 더없이 재미있는 구조인듯 합니다.
첨 살때부터 통만 이용할것을 염두하고 내용물은 16옴 더블우퍼를 제외하고 싹 팔아버리고, 일차로 한지25, 아우룸165, 하이비 d6.8에 공갈우퍼를 추가한 3웨이로 만들어 칼라스에서 네트워크를 제작해 들었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미드레인지 구멍을 막아버리고 2웨이 톨보이로 만들어 이것저것 맞는 미드우퍼들을 끼워서 이래저래 튜닝해서 들었는데, 그 결과 튜닝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렇게 1~2년 가지고 놀다가 그동안 10인치 3웨이를 만들면서 어느정도 3웨이 튜닝에대한 감이 온 후 원래의 3웨이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유닛은 그동안 수만은 바꿈질에서도 살아남은 한지25와 아우룸165를 트윗과 미드레인지로 하고 우퍼는 고민 끝에 일단 원래 크리스의 쭈글이 더블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듣는 공간이 매우 큰 편이라 대체로 5미터 이상 떨어져 듣게 되는데 이 정도면 거의 트윗단 직렬저항이 필요없는 거리입니다.
그렇게 한 2~3주 정도 만지작거리니 아래와 같은 회로로 일단락이 되네요.
인클로져는 3웨이 4스피커 치고 좀 작은 편이지만 피아노 마감에 가죽베플, 엄청난 두께로 무게가 30키로가 넘습니다.
요즘 들어서 점점 통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매우 소리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