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벌이하느라 사우디 쥬베일 플랜트현장에 파견나와있는지 일년반이 되어 가네요. 물론 4개월 마다 휴가를 다녀왔지만, 공교럽게 12살 맞는 아들 생일은 작년에도 금년에도 챙겨주지를 못하네요..
예전에 캘빈은 12살이라는 외화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사춘기에 접어드는지 목소리도 굵어지고 자기주장을 들어주지 않으면 자주 토라지곤 한답니다. 집사람은 사내아이 키우기 힘들다고 하는데.. 그렇게 오늘 29일이 12번째 생일입니다.
며칠전 생일선물로 원하는 것을 물어봐도 그냥 필요없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서 조심스럽게 아래 아들내미 핸드폰으로 생일축하 문자 부탁해봅니다.
이름은 김도훈이구요. 축구를 좋아해서 유소년클럽부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보내 주실거라 기대해 봅니다.
010-8806-1787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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