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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7-28 19:43:08
추천수 0
조회수   573

제목

식당에서...

글쓴이

장순기 [가입일자 : 2002-02-02]
내용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데...



남자 한명이 들어옵니다.

나이는 40대 중반으로 보이며,

머리카락은 대충 헝클어져 있고,

얼굴엔 개기름이 질질 흐르며,

잘 먹어서인지 몸집은 통통합니다.

키는 요즘 아이들에 비해 작은 편이며,

얼굴 피부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까무잡잡합니다.

걷는 폼은 양반 걸음이고, 말투는 약간 느린데

목소리는 나이의 중후함이 물씬 풍깁니다.



물끄러미 바라보다 나도 저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무엇을 먹고 있는지도 잠시 잊어버립니다.



2010년 7월의 더운 여름날 저녁에

서글픈 기운만 잔뜩 맴돌다 가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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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ni1004@hanmail.net 2010-07-28 19:57:33
답글

털..썩~~~

김진우 2010-07-28 21:02:23
답글

저도 한 번 씩 거울을 보며 <br />
초라한 꼬락서니를 물끄러미 쳐다봅니다.<br />
애착도 없고,.미움도 없이..<br />
그저 하나의 해프닝 처럼 이 세상에 나타나 곧 다시 사라질 형상의 덧 없음이여.....ㅠ.ㅠ

김아영 2010-07-28 22:24:33
답글

힘들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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