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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보다 잿밥?? - 탄노이 sub10
AV게시판 > 상세보기 | 2003-09-25 18:54:56
추천수 0
조회수   509

제목

염불보다 잿밥?? - 탄노이 sub10

글쓴이

김재근 [가입일자 : 2003-07-10]
내용
사진 올리려다 30분걸려 작성한 내용 몽땅 날아갔습니다. 히유~~



야마하 320 사려고 용산에 갔지요.

어떤 샾에서 에누리가격 52만원짜리 탄노이 MX sub-10 을 38만원에 준다네요.

여기 게시판에 물으니 들어보고 선택하라네요...

제가 뭐 듣는다고 아나요??

그래도 고수님들 말씀대로 맘 굳게 먹고 "청음"하러 갔습니다.

헬 프리즈 오버에 나오는 "호텔캘리포니아"만 10번 이상 들었을 겁니다.

둘 다 좋더군요~ 헐~



제가 뭐 듣는다고 아나요??

비싼거 싸게 준다니까 왠지 그게 한 그레이드 높아 보이구요,

흔히 없는 밀폐형이라니까 괜히 소리도 단단하게 들리구요,

뽀대는 야마하에 비해 훨 못미치는데도 어딘가 모르게 심플해 보이구요,

마치 까만 정장 단정하게 차려 입은 신사같은 느낌이...

어쩌겠습니까??

청음해서 고른게 아니고

가격따라 고른 결과가 되어 버렸네요...



집에 갖고 가니 연로하신 우리 어머님이 "스피커가 모자라서 또 샀냐?"

하시더만요. (5채널 스피커가 있으니 이미 다섯개가 있으니까요^^)

우리 집은 32평짜리 10년된 아파트 거든요,

근데 볼륨 좀 올려서 들으려면 폭발장면 나올 때마다 아랫층 생각에 조마조마, 미안미안 하구요...

열살 먹은 우리 아들 공부 못하겠다(지가 언제부터 공부 했다고...) 하구요,

그래서 슬슬 생각나는게 있자나요???



저는 25인치 볼록TV 쓰구요(우리 결혼할 땐 혼수로 이게 베스트 바이였죠),

역시 10년 된 인켈 오디오 세트에,

필요도 없는 프로그래시브 디비디 소니 730에,

한물 간 야마하 630에,

수십물 간 필립스 975(12마넌짜리 공구한거),

이렇게 꾸며서 2달간 즐거운 생활 했걸랑요!!

그러다 서브우퍼 하나는 비록 입문기지만 제대로 된 거 들였다는 기쁨에(다들 이런 기분 아시죠??^^)

어쩌다 보니까 말이죠...



성민 방진매트 (9만5천원),

그 위에 젤 비싼 삼원 오석 위아래 두 장(합이 7만원),

또 그 위에 오헬바흐 금빛 찬란한 스파이크, 슈즈 (3만 5천원),

게다가 디옵텍 우퍼 케이블까지( 와싸다 공구가 3만 8천원) !!!!

이렇게 주문하려고 하는 웃기는 넘?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저지요.



38만원짜리 우퍼에 악세사리 값 24만원을??????

이게 도대체 맞는 건가요??? (요 질문땜에 사용기가 아닌 여기 올렸씸니당 이해를...)

제가 뭐 남들 보여줄려고, 자랑할려고 AV생활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식구들하고 재밌는 영화 제대로 듣고,

부부지간에 잡답하면서 모짜르트 배경음악 깔고,

가끔 휴일에 젊을때? 어릴때? 듣던 레드재플린, 스콜피언스 한번씩 들어보고...

이런거 하려고 술안먹고 아껴서 기기 마련하고 씨디, 디비디 사는건데,(비록 중고로 밖에 못 사지만^^)

왜 쓸 데 없어 보이는 곳에 거금을(기기에 비해 상대적인 거금) 투자해야 하는 건지

쓸 데 없는게 아니라 꼭 써야 하는 투자인지...

이게 바로 "염불보다 잿밥" 이 아닌지...





38+24=62만원가지고 B&W나 야마하 800 을 살 수 있을텐데...

아님 24만원어치 고음질 씨디(3만 얼마 하는 가격에 손떨려서 주문 못하던...) 실컷 살 수 있는뎅- (이게 정말 중요한 거 아닌가?),

아님 째리고 있는 200만원짜리 도시바 프로젝션 사는데 보태든지,

허접한 5채널 스피커 업글 하던지,



왜 쓸 데 없어? 보이는 곳에 거금을(기기에 비해 상대적인 거금) 투자해야 하는 건지

쓸 데 없는게 아니라 꼭 써야 하는 투자인지...

이게 바로 "염불보다 잿밥" 이 아닌지...



히히히 간단하게 말이죠...

싸구려 허접기기에 그런 정식 악세사리 보다는 차라리 업글이나 소스구입이 더 중요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제 뒷머리를 땡기네요. 어쩌다 보니까 본질은 밀어 두고 형식에 집착하는 듯이 보여서요. 왜 그 "X발에 주석편자" 라구...



고수님들 경험자분들 생각은 어떠십니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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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호 2003-09-25 20:21:05
답글

ㅎㅎ,괜찮습니다.악세사리는 두고두고 쓸수있으니까요.저도 이생활 사년짼데 제일오래쓰고있는게 육만원인가주고산 코엑셜케이블입니다.^^

audio04@dreamwiz.com 2003-09-25 21:39:24
답글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탄노이로 결정 하셨군요.. 음. 음악도 비교좀 해보시죠.<br />
후회하지 않으실 선택 입니다 . 근데 악세사리 비용이 헐3=3=3 즐음 하세요..

김재희 2003-09-25 23:02:07
답글

아아.. 서브텐.. 갖고 싶다. 갖고 싶다 ㅠ.ㅠ

김재근 2003-09-26 09:23:40
답글

오늘 새벽까지 좋은 음식 퍼먹느라고 못들어왔네요. 좋은음식? 그야 당연히 술이지요.<br />
하여간 님들 뽐뿌질은...^^ 돈 쓴다고 하면 말리는 법이 없네요. 대한민국 경제의 내수진작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얄미운 님들...

김재근 2003-09-26 09:24:32
답글

어쩌겠습니까!! 24만원 질르러 갑니당!!! 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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