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사장님께 입실론2 거의 마지막 작품을 받아서 그동안 잘 써왔습니다.
제가 물려본 제품은 트릴로, 트릴로MK2, 풍류, 풍악MK2 등 윈사운드의 모든 제품을 두루 거쳐 갔네요. 개인적으로는 트릴로MK2와의 매칭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끔 음악을 듣다가 바이올린 현의 떨림에 선잠에서 소스라치게 깨어난 적도 한두번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잘 지내다가 문득 다른 소리가 궁금해서 장터에 내놨더니 10분만에 예약되고 두시간만에 집을 떠나더군요...ㅡㅡ
대신 들인 스피커가 오디오키드의 클래식입니다..
오키 클래식은 밀폐형의 전형적인 북셀프 스피커인데 음장감과 고음에 탁월한 능력이 있습니다. 힘 좋은 앰프를 붙이면 저음도 만만찮게 나오는 것 같구요. 다만 음압이 낮습니다. 82데시벨...ㅜㅜ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앰프가 풍류인데 아무래도 벅찬 것 같더군요. 좀 더 힘이 좋은 앰프가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러던 중 동호회 회원이 가지고 있는 델타2를 강탈해 오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델타2 정말 큽니다...ㅡㅡ
다행히 제가 가지고 있는 스텐드가 델타2에는 맞춤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잘 맞습니다. 보기에도 좋구요...^^
해서 지금의 거실 풍경이 완성 되었습니다...^^ 조만간 힘 좋은 분리형 앰프가 오면 델타2의 잠재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키의 클래식은 방으로 들여 놨습니다. 보컬과 현소리 위주의 음악을 듣는데는 딱이란 생각이 듭니다..
델타2가 입실론2에 비해 저음이 풍부해서 소위 듣는 맛이 더 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부분은 취향의 문제이겠지만요.
그렇다고 입실론2가 저음이 모자라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약간 부족한 듯 하지만 울릴데는 제대로 울려주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허사장님도 귀국했다고 하니 언제 함 번개라도 하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