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예를 들어볼께요..<br />
전륜과는 달리 후륜은 무게배분에 유리합니다. 거기다 밧데리까지 트렁크에 있기때문에 엔진이 있는 앞쪽과 뒤쪽의 무게배분이 거의 50:50을 유지하죠.. 그덕에 주행능력에 도움이 되지만 적절하게 분배된 무게는 눈길에서 더 잘 미끌어지는 요인이 됩니다. 차라리 전륜처럼 앞쪽무게가 무겁고 구동도 앞바퀴로 하면 눈길을 누르면서 출발할수 있는데.. bmw는 무게배분이 좋은데다가 구동은 뒤에서 하니 잘 미끌어지죠..
후륜승용차는 봉고나 포터에 비하면 양호합니다.<br />
언덕길에서 무개 포터류가 뒤에 짐을 싣지 않은 상태라면 타이어를 누르는 힘이 없어 거의 못 올라갑니다.<br />
후진을 해도 누르는 힘이 없는 후륜 구동휠은 제자리에서 돕니다. 차이라면,<br />
정방향으로 올라가려 할때는 엉덩이가 이러저리 멋대로 놀지만,<br />
뒤로 올라가려 하면 거의 제자리에서 뒷바퀴가 눈을 파고 들어갑니다...
후륜차를 후진으로 올라가면 앞으로 가는것보다 더 유리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전륜구동처럼 움직이지는 못합니다. 전륜차는 구동바퀴를 엔진 등의 무게로 눌러주고, 조향바퀴와 구동바퀴가 동일하지만 후륜의 경우 후진하더라도 무게 배분이나 조향바퀴가 달라서... 역시 근본적인 해결은 안됩니다. <br />
눈비가 자주 오는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후륜보다는 역시 전륜 승용차가 더 적합하다는 생각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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