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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 일이 IT 관련일이다 보니 애플이랑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지난 회사에서는 마침 애플 아이폰용 악세서리를 만들다 보니, 애플 엔지니어들과 이메일 디스커션도 하고 컨퍼런스 콜도 하고 그런 적도 있습니다.
애플 엔지녀들 똑똑하고 회사를 위해서 참 열심히 일하고 그렇죠. 커뮤니케이션들도 잘 하는 친구들이구요. 여튼간 애플이랑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느낀 점들이 참 많은데, 링크된 블로그에 그런 내용들이 요약되어 있군요.
함 찬찬히 읽어보시면 보다 균형잡힌 시각으로 애플을 바라보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애플 특유의 이해하기 힘든 수준의 폐쇄성과 자사의 이익에 반하는 어떤 조그만 시도라도 가만 두지 않으려는 배타성과 모든 것을 다 하려는 독점성은 한창때 엄청 욕먹었던 빌 게이츠의 MS를 넘고도 남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애플과 경쟁하는 나머지 모든 업체들이 자연스럽게 약하지만 반애플 전선 형성이 가능한 거구요.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나쁠 건 없습니다. 시장에서 끊임없이 혁신을 일으켜 소비자들의 이익을 높혀주는 결과를 낳아주고 있으니깐요.
하지만, 공급자 입장에서는 애플이 예전 MS를 넘어서는 악평을 받고 있다는 건 곧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얘기입니다.
여튼 애플이라는 회사도 소비자의 가치를 최우선에 둔 절대선인 회사가 아니라 어떻게든 자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경쟁사들(서드 파티 포함)에는 무자비한 회사라는 시각도 있다는 걸 아시면 좀더 균형잡힌 시선으로 바라보실 수 있을 겁니다.
요 밑에 나와있는 애플 천국이라는 업체 얘기가 사실인지, 기자가 상상으로 쓴 건지 사실 좀 많이 궁금합니다. 모 어차피 업체 이름이나 관계자는 익명이니...-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