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 사는 호기심 중독자 정성엽 입니다 ㅠ.ㅠ
아시는 분들은.....아시겠죠^^
이래 저래 참 많이도 꼼지락 거린 거 같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제 오디오 라이프의 첫 로망이었던......
프로악 D18을 품에 안았습니다.
뭐.......그 정도로 로망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금 제 상황에서는....끝!!판입니다.ㅋ
역시나 저의 사진은......개발입니다ㅠ.ㅠ
D18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좀 더 들어보고 나누는게 맞을 듯 합니다.
대신 D1은.....거의 7개월을 8개의 앰프와 물려보고, 7~8개의 스피커의 비교해본 바.
조금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하이엔드급 시스템과 붙여준게 아니라서 한계가 있겠지만요.ㅎㅎ
정말 신품 구입하는 느낌으로 포장을 벗기고 들었던 D1입니다.
저번 주 토욜에 서울에 예전에 거래했던 분께 보내드렸습니다.
4년을 썼던 타블렛50 보낼때 만큼 뭔가 아쉽고 서운하더라구요.......정말 정 붙이고 아껴서 들었는데......
일단 요 녀석에게 붙였던 앰프들은
뮤피 FX프리 파워 / 베르디 센토 / 멜로디 88 / 네임 5I / 서그덴 21 A2 / 자디스 오케스트라 레퍼런스 SE /
레벤 CS300XS / 프라이메어 a30.1 / 네요.
많았습니다.....ㅋ 한달에 한번꼴로 바꿈질 했다는건데.......
그분께 먼저 감사를 드려야겠네요.ㅋㅋㅋ
가장 마음에 들었던 조합은.......
개인적으로 자디스 입니다.
특히 음색적인 부분에서.......가끔은 소리가 야하다! 는 느낌이 들 만큼 좋은 소리였습니다.
그렇다고 많이 까슬하거나 자극적인 소리는 아니지만.......그럼에도 정말 예쁜 소리였어요.
자디스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마음에 드는 소리는 역시 현재 함께 있는
서그덴입니다.
a급 20w 지만 우퍼 우는거 하고, 깜짝놀랄만큼 진득한 질감에 앰프가 음장감을 넓힐 수 있다는 걸 처음
느끼게 해준 녀석입니다. 특히.......소리를 펼쳐내면서도 놓치지 않는 질감은.......자디스보다 낫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녀석은 베르디 센토......ㅠ.ㅠ 우퍼를 제대로 울려주지 못했고, 질감도.....아쉬웠죠.
밸런스가 가장 좋았던 앰프는 프라이메어였습니다.
디지털볼륨 5~6에서도 저음 중음 고음 어느것 하나 흐트러짐없이 타 앰프가 9시 이상으로 터트려야 나오는 소리를 그대로 표현해주었습니다. 대신 D1 특유의 이쁜 고음이 좀 아쉬워졌죠^^
멜로디 앰프가 D1의 우퍼를 가장 힘있게 때려주었고 소리결 역시 진공관 반, 티알 반의 느낌으로 표현했지만......
진공관스러운 맛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네임은.......1주일 만에 헤어져서......제 취향이 아니던지, 아님 5I 윗급이나 구형을 못들어봤기에.....판단 보류입니다. 그렇게 많은 분들이 네임 네임 하시는데.......아마 제가 들었던 소리가 전부는 아닐거 같아서요.ㅎㅎ
뮤피 프리 파워는 좋은 소리임이 분명하나 제게 매력적인 소리는 아니었기도 하고 그 당시 워낙 바꿈질에 미쳐 있어서 제대로 들어보질 못해서 아쉽고.......단, M6I 와는 다른 소리입니다.
마지막으로 레벤 CS300XS 와 D1의 매칭은......조금은 과하게 이쁜 소리였습니다. 예전에 귀동냥했던 CS600과는 달랐습니다. 따뜻하고 고운 진공관 소리임이 분명하지만......D1 자체가 고음이 이쁜데 레벤도 이쁜 소리라서.....
그 분 표현으로는 "과하게 달아서 좀 느끼한 소리"라 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자디스와 물려본 소리가 젤 좋았고, 서그덴과 합칠 수만 있다면 더 바랄게 없겠는데......
결국 둘 중 하나는 나가야되네요.
못 물려본거 중에 가장 애타던 앰프는 코플랜드 405였습니다.
분명 잘 맞을거 같고 소리도 좋을 것 같은데......인연이 안 닿았네요^^
여러 스피커와 비교해보고 싶긴 한데......
고건 다음 기회에 올려보겠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시구요~~
더 자세히 적지 못해서......능력 부족을 통감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