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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짬뽕 - 2번째 탐방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7-26 21:46:01
추천수 9
조회수   1,295

제목

군산짬뽕 - 2번째 탐방기

글쓴이

김병현 [가입일자 : 2006-09-19]
내용
케이블 TV중 일본방송에 식도락 여행에 관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1가지 주제를 가지고 소위 음식 장인이 만드는 곳을 찾아 다니는 것이죠.

예를 들면, 기차도시락이면 온갖 기차도시락만 먹으러 다닙니다. 라멘 하면 3일 내내 라멘으로 소문난 곳만 찾아 다닙니다. 시도해 볼만한 여행이다 싶으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고역이겠는데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군산짬뽕 2번째.

숙소에서 가까운 수송반점이란 곳을 향해 고고씽~. 네비 찍고 갔는데 엉? 아무것도 없어요. 이사 갔나?

혹시나 해서 명칭 말고 주소로 검색했는데 역시 마찬가지. 자세히 보니 문을 닫았더군요. 저녁 7시 50분 가량있는데... 일찍 닫는 곳인지, 아니면 휴가를 갔는지 모르겠네요. 전화 한번 하고 왔어야 하는데.



다른 곳으로 가자해서 네비에 홍굴이짬뽕을 칩니다.

다행히 아직 하더군요.

일단 복성루보다 규모가 큽니다. 주차장도 넓고, 식당도 큽니다. 서서 기다릴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물론 더 친절하고, 훨씬 청결합니다. 원산지 표시를 보니, 김치부터해서 다 국산입니다. 돼지고기까지... 감동입니다 ㅠ.ㅠ;;

수도권에서 국산이라고 하면 일단 의심부터 하지만 (저 서울 토박이입니다) 전라도는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곳 아니라고 믿습니다. 먹어 보면 아니깐^^



낮에 짬뽕을 먹었으니깐, 짬뽕밥으로 할까하는 마음도 잠시 먹었습니다만 ㅡ.ㅡ*

과감히 짬뽕을 시키고 찬찬히 식당 안을 둘러 보았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짜장, 짬뽕류와 탕수육외 중화요리는 없고, 굴요리가 좀 있더군요. 여름 특선 메뉴로 냉짬뽕도 있고...홍굴이짬뽕은 특허 받은 것이라는 안내도 있었습니다.



자 짬뽕이 나왔습니다. 왜 홍굴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을만큼, 홍합과 굴이 한가득입니다. 홍합껍질을 다른 접시에 쌓았는데, 정말 엄청나게 많더군요. 싱싱한 해산물이 많다보니, 국물이 시원합니다.

아, 그런데 국물의 끝이 좀 칼칼합니다. 복성루는 아주 부드럽고 걸죽하게 넘어 갔는데, 이 건 끝이 좀 톡 쏘는 칼칼함이 있어 물을 여러번 마시게 되네요.

면발은 우동 비슷합니다. 중국대사관 앞의 중국집들 탱탱한 면발 생각이 나더군요.



제 간략한 평은 이렇습니다.

해산물들이 아주 싱싱하고, 맛있으며 이것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국물의 끝은 저에게는 좀 칼칼하여, 아쉬움이 남게 하더군요.

역시 짬뽕은 짬뽕일 뿐이다. 홍합양이 좀 적을지 모르지만, 서울에서도 홍합짬뽕 먹을 수 있는 곳이 몇 있으니, 굳이 먹으려고 찾을 필요까지는 없을 듯. (제주도엔 게 주는 곳도 있는데.)



내일 아침은 콩나물백반으로 해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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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찬 2010-07-26 22:43:14
답글

짬뽕은 짬뽕일 뿐이지만 먹고 싶네요...<br />
더불어 오사카역에서 먹었던 짬뽕도 먹고 싶구요.. 츄루~룹<br />
<br />
나가사키가 원조라는데 언제 그 곳도 다녀오심이^^

김병현 2010-07-26 22:57:32
답글

나가사키 짬뽕은 제 아내가 나가사키 가서 먹어봤다는데 아주 좋았다고 하더군요. 근데 우리가 먹는 짬뽕과는 좀 다른 듯 하던데...<br />
<br />
오사카에서는 라멘 식도락 여행을 했었는데,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본 말과 주문 법을 몰라 주문에 좀 애를 먹긴 했습니다만.^^

ktvisiter@paran.com 2010-07-26 23:29:34
답글

짬뽕궁물은 해산물로 끓여내야 뒷맛이 개운합니다.....라고 외치는 1人..ㅡ,.ㅜ^

김형선 2010-07-27 00:03:11
답글

저도 군산사는데 군산에선 짬뽕잘하는데가 많이 있죠...혹 쌍용반점은 아시겠죠? 개인의견이지만 전 쌍용반점과 복성루를 자주갑니다...

김형선 2010-07-27 00:07:04
답글

제가 밑에글을 이제 읽었네요... 쌍용반점도 4대천황에 속하는군요... 다행입니다... 쌍용반점의 짬뽕은 정말 깔끔한맛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합니다...

김병현 2010-07-27 00:14:55
답글

내일은 쌍용반점에 갈 예정입니다. 기대가 됩니다^^

고주영 2010-07-27 09:48:55
답글

군산 오셨으니 이성당 빵집도 가셔서 빵 드시고 팥빙수도 맛 보시길 추천합니다.<br />
60년 전통이란 무슨 맛일까요? 생선탕 드시려면 구 동군산병원 옆쪽 군산아구탕 집도 추천.<br />
가격 너무 안 비싸고 반찬 깔끔합니다. <br />
제 입맛에는 복성루 짬뽕이 최고인데 워낙 장소가 협소하고 사람도 너무 많고 그다지 위생상태는 <br />
깨끗하지 않은 편입니다.

고주영 2010-07-27 09:53:49
답글

사실 군산에서 제일 오래된 중국집, 화교들이 운영했던 곳은 빈해원이라는 중국집입니다.<br />
그다지 짬뽕은 추천할 맛은 아니지만, 하얀 육수 탕수육과 짜짱이 옛 맛을 유지하던 집이네요.<br />
전북권에서 오래 되기로는 이집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br />
이성당, 쌍룡반점, 홍글이짬뽕, 빈해원등은 구도심권 반경 3키로이내에 다 있군요. 이상 군산에서...

김병현 2010-07-27 21:35:44
답글

지금에서야 리플을 봤습니다. 지금은 서울인데...<br />
이성당 다음에 꼭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쌍룡반점은 오늘 저녁에 먹었는데, 후에 감상문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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