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에 입문하면서 와싸다에 가입한지도 1년이 다 되갑니다
번듯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싶었지만 변변치 못한 시스템으로 만족하다 이제서야 자금을 어렵게 마련하여 호화롭지는 않아도 나름 번듯한 시스템을 마련하여 소개를 해볼려 합니다..
사실 컴퓨터로 음악을 듣기 때문에 멋진 DAC를 마련하여야 하나..
온쿄 9000R의 내장 DAC도 괜찮고 별도의 DAC를 더 마련할려니 자금이 부족하여 일단 DAC 지름은 다음으로 미루게 되네요..
먼저 시스템 풀샷입니다~
스피커 : 카시오페아 음향 입실론1
앰프 : 온쿄 9000R
소스 : 컴퓨터와 온쿄 9000R 내장 DAC
스피커 케이블 : PAD 뮤세우스
파워 케이블 : PAD 베스타
USB 케이블 : 오헬바흐 USB A-B 케이블
스피커 스탠드 : SMS S3 스탠드
PAD 베스타 케이블입니다~ 지금까지 지인께서 만들어주신 파워케이블을 10만원에 구매하여
쓰다가 이번에 시스템의 틀이 잡히면서 큰맘먹고 파워케이블을 업글해보았습니다..
이 케이블을 연결하고 나서 스피커 세팅을 새로 했습니다 쿨럭..
세팅을 새로하니 한결 음악이 음악으로 다가와주더군요~!
저 SMS 스탠드가 무게가 65Kg 정도 나가는데..
업어오느라 힘들었으나 업어와서 세팅을 해보니..
왜 튼튼한 스탠드가 중요한지 그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솔직히 북쉘프 스피커 라는 말 대신 스탠트 마운트 스피커라는 표현을 쓰는게 맞다는 의견에 공감을 표합니다
특히 더 좋은 음질을 위해 스파이크를 바로 박아 버리고 장판을 희생시켰습니다 ㅎㅎ..
이사갈때 장판 값 물어줘야 되겠습니다요... ㅠㅠ..
굵은 케이블들이 어지럽기 보다는..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느껴지는걸 보니..
저도 오디오 를 많이 좋아하나 봅니다
지금 현재는 케이블의 받침 재료를 뭘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전문 제품은 가격이 비싸고해서 올해 봄까지 매우 저렴한 종이컵을 사서 받쳐쓰다가
올해 봄부터 6월 하순까지 "젠가 나무블럭" 을 8천원에 구해서 받쳐썼는데 종이컵 나무 받침대가 다 마음에 안들어서 앰프와 케이블을 구매한 샵에다 스티로폼 완충재를 한 보따리 얻어서 케이블들에 받쳐보니..
안 믿으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나..
솔직히 소리가 변했습니다 그것도 좀 더 자연스럽게 변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공짜로 얻어온 재료에 이정도 소리면 솔직히 뭐 더 바랄께 없습니다만..
그래도 통장에 잔고가 넉넉하면 전문 오디오용 케이블 받침대를 구해서 써보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온쿄 9000R의 전면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듭니다 소리와 구동력은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솔직히 중고로 180만원에 살 수 있다해서 매물을 기다려볼려 했으나..
당장 나온 매물이 없어서 혹시나 싶어 부산의 한 오디오샵을 들렀는데..
마침 신품 온쿄 9000R이 눈에 뙇!!!!
바로 사장님과 현금으로 200만원에 구매했습니다..
겸사겸사 사장님의 추천으로 PAD 케이블 세트까지 신품으로 질렀죠..
어째 흐뭇해진 사장님의 표정.. 덩달아 같이 흐뭇한 저... 덕분에 심심하면 샵에 편하게 놀러갈 수 있는 고객 등급으로 바로 업그레이드 된 것 같습니다...(퍽!)
바꿈질은 많이 못했지만..
이제 오디오 기기만 보면 그냥 흐뭇하고 즐겁고 막 미소가 피어오릅니다.. ^^
여담이지만 PAD 케이블의 말굽 단자를 입실론1의 카다스 단자에 확실히 고정시키는게 좀 어렵더군요..
그래도 잘 고정 시켰습니다..
이제 시스템을 완성하고 소리를 음악으로 즐겁게 감상하고 있는데..
왜 자꾸..
방바닥에 놓여있는 온쿄 9000R이 측은해지면서 양질의 받침대가 눈에 들어오는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아쉽게도 예산이 없어서 이것도 다음으로 미루고..
지금은 그냥 음악만 즐겁게 듣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정도면 명함까지는 못내밀어도 음악 듣는데는 아주 충분한 시스템이라 생각해보면서..
이만 글을 줄여봅니다 ^^
온쿄 9000R, 입실론1에 SMS 스탠드로 실력기 탄탄하게 갖추셨네요.. 오디오 셋팅의 열정이 보입니다. 좋은 소리로 보답할 것 같네요.. 이제 DAC와 전원장치로 눈길이 많이 가실겁니다. 그다음엔 음향제, 그리고 조명쪽으로.... 잘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후다닥===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