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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8i랑 렉서스 RX350 시승을 해봤는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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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6 12:3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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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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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8i랑 렉서스 RX350 시승을 해봤는뎅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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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07-0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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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이 그동안 타시던 차 바꾸신다고 BMW 5시리즈급을 보신다고 하셔서 따라다녀왔습니다.
삼성역 영동대로 근방에 왠만한 외제차 대리점들이 다 모여 있더군요.
일단 렉서스랑 BMW 매장에 가봤습니다.
렉서스 세단들은 운전석에 앉으니깐 머리가 천정에 닿을듯한 답답함이 있더군요.
그나마 개방감이 높은 RX350을 선택해서 시승해봤습니다.
얘는 SUV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스탈이더군요. 3500cc 엔진을 단 녀석임에도 전혀 거칠게 반응하지 않고 심심하고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게, 우아함을 추구하는 아줌마들이 좋아할 스탈이라고 느껴졌습니다-_-;
요즘 일제차들이 잘 안 팔린다던데, 렉서스 매장도 참 한산하더군요. 할인도 제법 많이 해 주는 편이구요. 그래도 일단 렉서스는 제끼고, 그 옆에 있는 BMW 매장에 갔는데, 여기는 꽤 붐비더군요.
신형 BMW 5 시리즈는 그동안 나왔던 BMW 디잔 중에서 갠적으로는 가장 완성도가 높아 보이는 디잔입니다. 거의 극단적으로 전면을 강조하고 뒷단을 짧게 마무리했는데, 5 시리즈급 세단에 저런 디잔을 가지고 가기가 쉽지 않았을텐데요, 모 일단 대부분 좋아하는 디잔으로 잘 나온 거 같더군요.
독일에 출장갔을 때 벤츠C클이나 BMW3시리즈는 렌트해서 몰아본 경험이 있는데(유럽 가면 렌트카가 다 수동이고 그나마 이 급이 되어야지 자동이예요, 수동을 못 보는 슬픔...ㅠ.ㅠ), 핸들 뻑뻑하고 브레크 잡기 발 아푸고 엑셀도 뻑뻑해서 오래 타면 힘들었던 기억뿐인데, 국내에 수입되는 차들은 국내 취향에 맞추어서 세팅을 바꾸나 보더군요. 핸들링도 적당하고 엑셀, 브레크도 편하게 잡혔습니다.
528i 시승차로 나가서 짧은 구간을 돌아보긴 했는데, 브레크, 핸들링, 가속성능에서는 감탄이 나오더군요. 밟으면 밟는 대로 서는 브레크랑 별다른 지연없이 반응해주는 엑셀이랑 90도로 틀때도 정확하게 추종하는 차체랑, 이래서 BMW를 사는구나 싶더군요@_@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편하고 기어 조작이나 다른 컨트롤도 예전에 렌트했던 320d랑 비교하면 많이 편해졌더군요.
그랬져 TG는 일반적인 주행에는 편안하긴 한데, 브레크는 뭐 좀 밀리는 거 같고 엑셀 풀로 밟으면 이 녀석이 맘의 준비를 하는 지 잠깐 딴 짓 하다가 웅 거리기 시작하고 급커브를 돌면 약간 휘청이는 느낌이 나는데요, 그랬져를 잘 가다듬은 녀석이 렉서스 ES350 같다는 얘기가 기억나더군요.
여튼 BMW528i면 운전하는 재미는 확실하겠더군요. 괜히 시승해봤다는... ㅠ.ㅠ 시승차가 주차장에 대기 중이니깐 근처 사시는 분들은 함 가서 풀악셀 밟아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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