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스피커스탠드를 받았습니다
호두나무나 단풍나무, 또는 물푸레나무처럼 단단한 원목일줄 알았는데...
나중에 충진재나 꽉 채워야 겠습니다.
스피커는 JBL 4307 입니다
제이비엘은 한번도 안서봐서 궁금도 했고 4312E와 고민도 했지만 파란배플에 홀려서
뒤도 안돌아보고 4307로 결정했답니다
제조국은 중국이던데...
전면 덕트구멍속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에잇! 소리가 나옵니다
까칠한 마감에 파란칠...
그거 외에는 흠잡을데 없구요 또 그릴씌우면 정말 궤짝처럼 보입니다
그동안 작고 슬림한것만 써와서 아내가 적응이 안된다고 하는데 소리는 참 좋다고
시끄럽지 않답니다. 아내가 오디오에 평을 하긴 처음입니다.
소리는 더 들어봐야겠지만 4307이 어떤 성향인지 간략하게 몇마디 적어볼게요
저는 어쿠스틱 음악을 좋아하고 잔잔한 프로그레시브 음악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음보단 중음을 굉장히 선호하는데요 이 부분에서 무지 마음에 드네요
이전 스피커가 레가북셀프 RS1이었는데 그녀석도 크기에 비해 중음이 괜찮아 오래
들었거든요
4307로 듣는 콘트라베이스 긁는 소리는 무식할 정도로 압도적이네요
폴챔버스 음반중 첫곡 yesterday를 말하는 겁니다
저음은 굳이 언급할 이유가 없는게 렐 우퍼는 꺼놨습니다
성향은 약간 밝은것 같은데 쏘지 않고 귀에 부담이 없는 고음이에요
그래서 볼륨을 올려보지만 주민한테 미안해서...
앰프가 신세시스 시무스인데 레가하고도 좋았고 4307하고도 궁합 좋으네요~
다음은 제가 레가북셀프를 사용하며 음장감이나 정위감을 일깨워준 이런
사운드스테이지가 어느정도인지 알려드릴게요
네이버 매거진에서 본 4307리뷰는 덕트구멍이 전면에 있어 음장이 앞으로 나온다는데 풉^^
역시 스테이지는 오디오 기기나 선재가 아닌 단순하게 스피커 위치에서 온다는걸 말입니다
미쳐 사진을 못찍었는데 뒷벽에서 1.5미터 정도의 간격을 두고 듣거든요
4307 볼륨좀 올리면 장난이 아니네요 청취자를 압도합니다
JBL 최상급 사용자가 부럽습니다. 로망이 되버렸으니...
이상 딱 초보같은 청음기 남겨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