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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에 대한 이런 시각도 있군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7-25 12:54:01
추천수 0
조회수   1,076

제목

전도에 대한 이런 시각도 있군요.

글쓴이

최영렬 [가입일자 : 2000-07-07]
내용
Related Link: http://crossview.tistory.com/7

링크 따라가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원글님의 허락없이 퍼왔습니다.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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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미신 (4) - 전도지상주의





- 전도가 신자의 제일가는 의무이다 ? -



마태복음 28장의 마지막 부분은 대위임령 또는 지상명령으로 불리운다.

내가 너희에게 권세를 주었으니 가서 족속들로 제자 삼고 세례주고 ...

이런 이야기이다.

이것이 마지막 전체 '종례'말씀이었으니 가장 지고한 명령이라 인식되었다.

(잡히시던 날 유언처럼 하신 '새계명'을 두고 다른 것을 최고라고 하는 것 부터

사실 그렇게 충직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또 요한복음 15장에는 포도나무의 비유가 있어서

예수는 나무요 우리는 가지인데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으면 열매를 많이 맺고

그렇게 열매를 많이 맺는 가지는 더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그렇지 못한 가지는 잘리워 불에 던져지리라 하는 말씀이 생각날 것이다.



그리고 너는 복음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파하라는 말씀도 기억할 것이다.



왜 기억하는가?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많이 들은 이유는 많이 설교하기 때문이다.

왜 많이 설교하는가? 전도를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상식으로 생각해도 교회에 가입하였는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우리 '멤버'들의 당연한 의무요

미션일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돕는 길이다.

(사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란 이미지의 개념이 신약에 없다는 것을

알게되면 많은 신자들은 놀랄 것이다.

사도가 말한 교회의 성장은 그런 정복적 이미지가 아니었다.)



자 또 신약을 검색하여 전도를 찾아보라.

여러 군데 나온다. 그런데 죽 읽어보면 묘한 것을 발견할 것이다.

전도를 신자들의 의무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바울 또는 다른 '전도인', '전도자'의 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일반 신자에게 전도의 의무를 강조하는 일은 신약에 나오지 않는다.



그들은 대위임령을 무시한 것인가?

아니다. 신자들은 대위임령의 '결과'로 제자가 된 사람들이었다.

그들에게 주어진 것은 위의 '제자삼고 세례주고' 뒤 ...에 계속되는 부분이다.

거기엔 '내가 너희에게 말한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하고 되어 있다.

그리고 사도들이 당시 신자들에게 귀가 닳게 이야기한 것은 다름 아닌

그 가르침과 그것을 지키라는 것이었다.

전도하라는 것이 아니었다.



그럼 때를 얻든 못얻든 전파하라는 것은?

디모데후서 4장에 있다. 디모데가 바로 전도자였다.



그럼 포도나무의 비유, 즉 열매를 맺으라는 것은?

그 열매맺기가 전도라고 배웠으면 당신은 속았거나

성경을 읽을 줄 모르는 자에게 배운 것이다.

요15장을 다시 읽으라. 거기의 열매맺음은 예수의 성품을

전달받아 그의 열매, 특히 사랑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그걸 전도라고 억지해석한 사람들의 가장 큰 잘못은

예수님 말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을 용도변경해 버렸다는 것이다.



전도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전도가 가치없다는 말이 아니다.

바울이 했는데 우리라고 평신도니까 빠지자는 것이 아니다.

(바울이 했으니 우리도 식의 논법은 아주 박약한 것이지만)

지금 전도가 강조되는 정도를 생각해 보고 신약교회에서의 저런 상황을 비교해 보라.

달라진 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가 역시 집단 역학과 본능적 종교심과 상식적 충성에 의한 것이라면

결코 그 동기가 순수한 것도 아니요 결과가 좋지도 않을 것이라는 점을 숙고해야 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원안을 충실히 이해하고 나서 오버를 해도 해야 한다.



이미 전도주의의 폐해는 한국교회를 잡아 먹기 시작하고 있는데 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한 명의 막무가내 거리 전도가 백 명의 목사의 노력을 무너뜨리고 있다.

'전도의 미련한 것'이란 바울의 말은 그런 사람들의 편리한 방패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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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2010-07-25 13:34:24
답글

고결한 모범을 보이면 믿지 말라고 말려도 믿고 싶어 집니다.

서장원 2010-07-25 13:51:11
답글

그냥 십만 명쯤 거리 전도를 해서 다 무너졌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경입니다.

moondrop@empal.com 2010-07-25 14:53:13
답글

교리에 이교도 다 죽이라고 써있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에휴..

최승규 2010-07-25 21:18:44
답글

모범을 보이면서 살면 믿지 말라고 등떠 밀어도 믿습니다,,,,그런데 간단한 이런 이치는 버리고,,,한마디로 정신적인 강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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