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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운전에 대한 글입니다 +_+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7-24 09:53:38
추천수 0
조회수   1,079

제목

비오는날 운전에 대한 글입니다 +_+

글쓴이

이상태 [가입일자 : 2004-10-27]
내용
저의 자동차 사부님들 중에 아반떼만한차에 6200cc엔진을 싣고 다니시는 분의

글입니다. 제가 불펌하겠다고 말씀드렸으니 이해해 주실꺼에요 ^_^*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것 같네요!!







아스콘, 시멘트, 아스팔트 포장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백수입니다 = _=/

운전과 땔수 없는 포장에 대해 몇마디 해볼까 합니다.



오늘 열심히 운전을 하다보니... 비가 오다 말다 하네요....







비가 올때는 차들이 다들 80km/h로 빌빌거리다가



비가 그치자 마자 140~160km/h까지 올리더군요....







물론 아무것도 모르면 그럴 수 있지만....



그것은 자.살.행.위 입니다...... 절대적으로 위험합니다...







글이 길 수도 있으니 읽지 않으실분은 넘겨주심이ㅠ...



문과생 붕어님을 위해 전문용어는 되도록 생략합니다...



정확한 단어를 풀어쓰도록 하겠습니다!



---------------------------------------------------------



1. 주행 차량이 받는 힘..







주행중인 차량이 받는 힘은 실로 다양합니다....



하지만 직선으로 달리는 차량은 두가지 힘을 주로 사용하며 달리게됩니다..







--------------> 차량 이동방향 으로 받는 힘(엔진 Hp)



<------ 차량 이동방향에 대해 저항하는 힘(마찰력=풍압력+타이어 노면 접지마찰력+횡압력 기타 등 모든 압력포함)



즉 엔진 Hp - 마찰력이 차량이 주행하는데 실질적으로 앞으로 나가는 힘이 되지요...







2. 주행 차량이 받는 힘 중 마찰력







마찰력이란 놈은.... 참으로 애매모호 합니다...



차량의 타이어 면적을 넓히면 노면과의 마찰력이 높아져서 차량의 안정성이 늘어난다고 하시는데...



이것은 잘못된 말이지요 ..



노면 마찰력 = 마찰계수 * 수직항력 으로써...



마찰력과 관련 있는것은... 포장 마찰계수, 타이어의 성능과 차량의 무게 뿐입니다..





(잡소리지만 타이어의 평편비가 넓어져서 안정적이라는것은 노면과의 마찰력의 문제가 아닌 노면과의 접지면적이 넓어져서



좌 우측으로 쏠리는 현상등을 막아주기에 안정적인겁니다.. (기타 기술적인 것은 다음 기회에...ㅠ) )







마찰력이란 놈이 없으면 너무 좋겠지만 오히려 제동시에는 그 마찰력을 키워서



엔진hp<마찰력 이 되면 그 힘의 차에 의해 차량이 서게 됩니다...







아 참 쉬운 물리의 세계~







3. 비오는 날 포장상태







포장은 크게 3개로 나눕니다..



1. 비포장



2. 아스팔트



3. 시멘트



비오는날 비포장 도로에서 시속 80밟아보셨나요?.........



불가능하죠 ( --).....



사실 다들 우리나라 포장이 최악이라고들 하시지만..... 포장을 배우는 저의 입장에서 우리나라의 노면상태와



포장과 그리고 도로의 생김새 등은 ...... 세계 최강입니다 -_-b 우리나라가 달리기 가장 좋습니다..







하여튼 아스팔트와 시멘트에서 두가지 포장 모두 비오는날 포장은 물을 먹게 됩니다..



물론 각종 포장방법과 재료의 방법에 따라 물을 어느정도 먹는가 또 배수성이 얼마나 뛰어난가에 대해 차이는 있지만..



얘네들은 물을 흡수하게됩니다....







결과적으로 물을 흡수한 아스팔트와 시멘트 포장은 최고 46배 까지 마찰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46배 상상이 가시나요?? 그냥 간단히 1m 면 서야되는 도로를 46m 가야 서는겁니다...



타이어성능? 브레이크성능?? 다 필요없습니다... 위에 보신 마찰력 공식에서



마찰계수가 줄어들기에 회원님이 가지신 차량의 제동성능이 최대 46배 까지 떨어지는것이죠...







그러나 여기서 아스팔트와 시멘트 포장의 차이점이 생깁니다...



기본적으로 아스팔트포장은 물을 흡수하고 아래로 배수를 하는 방면... 시멘트 포장은 물을 흡수하지 못합니다..



즉 아스팔트포장에는 물이 고일일이 극히 적지만... 시멘트 포장에서는 물이 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이를 막으려고 극히 수 많은 공법들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세상에 100%는 없습니다..







또한 임시포장 등으로 떔질 되어있는 구간은 -_-.....



1080% 대강 때운게 분명하기에.... 한 3000배는 더 위험합니다...



갑자기 노면 색깔이 바뀌는 구간이 나오면...



그냥 이유 없이 속도 줄이시는게 현명합니다..



거긴 그나마 있는 배수공법이 적용되었을 가능성이 0%입니다 ...







4. 수막현상







아스팔트가 만약 물을 흡수하는데 흡수하는 양을 넘어서 비가 내린다



혹은 시멘트 포장의 배수성을 넘어선 양의 비가 내린다...



그러면 노면위에 물이 고이게 됩니다...







즉 흥건하게 고이는 상태가 되죠...







그 위를 고속차량이 지나가거나 혹은 광폭타이어를 낀 차량 또 타이어 표면의 모양이 다 단 차량이 지나갈경우



수막현상이라는 것이 발생하게 됩니다..







수막현상은 간단히 말해서..



타이어 표면을 물이 한번 코팅해주는것이지요...



그럼 물로 코팅된 타이어 표면이 어떻게 될까요?...







간단히 말하자면 마찰계수가 0이 됩니다...



아까 보셨듯 차량은 마찰력에 의해 서게 되는데 마찰계수가 0이되면...



간단히~ 차량은 그 순간 물위를 주행하는 웨이크보드가 됩니다....



주우우욱 미끄러지죠....



타이어 성능? 브레이크 성능?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는 모두 마찰력을 높여주기 위한 튜닝인데...



마찰계수가 이미 0과 가까워진 상태에서 타이어성능과 브레이크 성능은 무의미합니다..



단 하나 엔진 hp를 떨구는 엔진브레이크만이 통할뿐이죠....



하지만 속도는 줄지 않습니다... 엔진 hp가 떨어져서 수막현상이 풀렸을때 속도를 급격히 떨구기 위함이죠...







수막현상을 간단히 생각해보면 더 쉽습니다.







비오는날 앞차가 뒤로 물 안개를 뿜우면서 달리죠?



쉽게 말해서 앞차의 힘이 좋으면 더 많은 물을 노면에서 위로 끌어올리도록 할 수 있고



타이어 면적이 넓으면 더 많은 양을 위로 올리며



더 빨리 달릴수록 물이 떨어지기도 전에 빠르게 코팅됩니다.....







고성능 차량에서 일어나기 쉽고



타이어면적이 넓을수록 일어나기 쉬우며



과속 차량에서 일어나기 쉽습니다..



또 당연히 물이 많은곳에서 일어나기 쉽습니다...







여담으로 사실은 복잡하지만 좀 간단히 생각해보면 타이어 무늬가 닳으면 노면과 접촉하는 타이어 면적이 많아 짐으로



수막현상이 더 잘 일어나는 이유도 있습니다..



물론 타이어 무늬는 그 모양에 따라 배수능력의 차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도 있습니다..







5. 또 비오는 도로위의 위험한 것 = 페인트







도로위는 아스팔트나 시멘트로만 구성된것이 아니죠....



바로 쀄인트~



쀄인트가 없다면 차선도 없겠죠.....







혹시 느껴보셨나요?



차량이 차선 위를 지나가게 되면 가끔씩 비도 안왔는데 경고등이 반짝반짝 거립니다...



차선위에선 그냥 미끌어 진다는거죠...







차선은 노면보다 많이 미끄럽습니다..



그리고 불투수성이기에 물이 위에 고입니다...



또 물이 살짝 묻어도 맨들맨들 해지기에 마찰력이 그냥 없다고 보시는게 가장 이해하기 편합니다..



못믿겠으면 지금 보시는 모니터 마른손으로 문지르면 뽀득거리면서 마찰력이 있지만 물 조금 묻히고 문지르면 주루룩 미끌어지죠







즉 비오는날 칼질하다가 노선 잘못밟으면 황천길 갈 수도 있다는것이지요...



물론 각종 안전장치가 개입해서 잡겠지만...



만약 그 순간 수막현상까지 생긴다면???



안전장치도 신이 아니기에 그대로 신 만나러 가는것이지요....







6. 만약 위험한 상태가 된다면 어찌해야되나요?







위험한 상태가 되면 살아아죠...



일단 사는것이 중요합니다..



진짜 재수가 없어서 물구덩이 위를 140km/h로 지나가다가



4바퀴가 다 수막현상이 생겼다.....







1. 일단 엔진브레이크를 거십쇼..... (저단 기어로 변속)



2. 핸들조작은 미끌어지는곳과 반대로 꺽으세요.... (제어권을 찾았을때를 위함)



3. 강제로 풋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으시고 바로 때세요!



4. 마지막으로 믿는 종교에 기도하세요...







풋브레이크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진짜 잘 밟으면 상관없지만.. 풋브레이크는 상황에 따라 엄청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타이어는 굴러가는데 풋브레이크를 풀브레이킹 할 경우...



타이어는 굴러가다가 멈추게 됩니다....







그럼 수막현상때문이 아니라 이제 타이어가 달리다가 갑자기 멈췄기에 그대로 미끌리게 되는것이죠...



(이것도 설명하려면 길기에 그냥 그렇다고 이해를 부탁드립니다ㅠ)



역시 같이 미끌리는 상태기에 차량운동을 제어하는것은 운전자가 아닌 신입니다..







물론 ! 타이어가 떡 하고 멈추면 물론 수막현상은 사라지게됩니다....



그 순간 바로 풋브레이크를 때서 차량의 운동 제어권을 가져와야됩니다...



만약 계속 끝까지 풋브레이크를 밟았을경우 핸들을 아무리 꺽어도 차량이 운전자 마음대로 움직이는것이 아니라



운동방향으로 계속 미끌리게 됩니다....







결국 자신 없으면 그냥 엔진브레이크만 걸고 핸들만 돌리는게 오히려 더 안전할 수 도 있습니다 -_-...



(아 이걸 말을 쉽게 하고 싶지만 -_- 더이상은 쉽게 못하겠습니다...



쉽게 설명하고 싶은데... 엔진브레이크와 풋브레이크를 어찌쉽게 쓰죠?;;;)







재수없으면 죽는거고 -_- 재수 좋으면 사는겁니다....



위험한 상태에서 운전스킬이건 뭐건간에 운이 가장 크게 좌우합니다...



즉 위험한 상태는 안만드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전생에 지구를 구하셨다면 뭐 안죽을지도...







7. 비오는날 운전 습관







1. 항상 타이어무늬를 체크하세요..(타이어 트레드 체크)



2. 고성능 차 일수록 빗속 주행은 위험합니다..



3. 차량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더 위험합니다.. (차량의 관성력 때문임)



4. 한번 미끌리면 타이어성능, 브레이크 성능은 필요도 없습니다..



5. BMW,벤츠,사륜구동 그게 신은 아닙니다... 미끌리면 다 죽는겁니다...



6. 저얼대 시속 110km/h 이상은 달리지마세요...



7. 비가 그친뒤에도 노면이 젖어있으면 위험성은 똑같습니다... 저얼대 달리지 마세요...



8. 아무리 저속이라도 비올때 칼질은 미친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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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2010-07-24 10:08:13
답글

비오는날은 고저 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살 모는게 최고죠.<br />
<br />
^^

moondrop@empal.com 2010-07-24 10:12:13
답글

아직도 c63에 군침흘리고 계신가요.. ㄷㄷㄷ

이상태 2010-07-24 10:15:25
답글

ㄴ 최근에 cls63 amg 타봤어요..아무리 생각해 봐도 제가 타기엔 오바 스펙인거 같아요 --;; 제 수준에는 맥시멈으로 잡아도 m3면 충분할거 같아요 후덜덜덜~~~(물론 직빨만 따졌을때 이야기일뿐 제 운전실력으로보면<br />
마티즈도 버겁습니다 ㅠㅠ)

이재준 2010-07-24 10:21:58
답글

차끌고 일산 함 오세요. 비빔국수 쏠게요. ^^

이상태 2010-07-24 10:24:08
답글

ㄴ 아부지 제가 01년도에 논산훈련소에서 바로 옆에 녀석이 이름이 특이 했는데 장석부' 였어요.. 일산 호수공원근처에 산다고 했었어요 ㅎㅎ 그녀석이 입대 전에 미용실에서 일했다는 이유로 비달깍세 로 이발병으로 활약했던게 기억나네요 ^^

이재준 2010-07-24 10:33:45
답글

ㄴㄴ 오실맘이 없는 거군요.<br />
<br />
비빔국수 맛있는데.... ㅠㅠ

정영순 2010-07-24 11:20:38
답글

실제로 인천에서 새차를 출고받고 서울로 돌아오는데 경인고속도로 진입부터 상당한 비가 쏟아지더군요.<br />
<br />
새차에다가 비까지 많이 오길래 조심조심 오는데..(80~90KM 주행)<br />
<br />
그렇게 비가오는 빗길에도 다른차량들이 평균 120~130KM 는 족히 달리더군요.<br />
<br />
그때 인천분들..(아마도 경기??)정말 살벌하게 댕긴다는걸 알았습니다.<br />
<br />
모든 경기(인천)

이성환 2010-07-24 13:05:05
답글

제가 자주가는 자동차 동호회에도 알려주면 좋을 것 같은 내용입니다.^^<br />
혹 펌해가도 될까요?^^;

이상태 2010-07-24 13:29:02
답글

넵 불펌 환영이에요 ^^

최원섭 2010-07-24 14:26:33
답글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항상 안전운전이 최고죠 ^^

이성환 2010-07-24 14:50:12
답글

불펌하겠습니다.^^<br />
감솨합니다.^ㅇ^<br />

zerorite-1@yahoo.co.kr 2010-07-24 16:00:46
답글

요즘 차는 브레이킹중 수막현상 발생시, ABS동작합니다.<br />
하지만 수막현상(스케이팅) 발생했는데 ABS가 뭔 의미 있겠습니까.<br />
<br />
수막현상이 발생되면 엔진브레이크고 핸들링이고 없습니다.<br />
그냥 엑셀/브레이크 모두 떼고 무사히 차가 물 고인 곳을 흔들림 없이 벗어나기만을 바래야죠.

zerorite-1@yahoo.co.kr 2010-07-24 16:04:54
답글

본문에 있는 브레이킹 거리 비교는 실제 운전중 그렇게 많이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br />
맨바닥과 물바닥에서의 급브레이킹시의 비교로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br />
실제 보통 운전때는 타이어 트레드의 배수효과에 의해 지하철 공사판 위 등이 아닌 다음에는<br />
저런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uesgi2003@hanmail.net 2010-07-24 19:26:02
답글

너무 좋은 글입니다. 폭우에 과속했던 저로서는 아찔한 글이군요. 앞으로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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