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루 저물어 갑니다.
열심히 살았는가 나자신에게 묻고 싶군요..
허전한 이 마음은 무엇 때문인가요?
누군가 그리웠지만 참았습니다.
어디론가 가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그리고 마음껏 고함치고 싶었어도 참았구요.
울고 싶어도 참았지요.
그래서 남은 찌꺼기인가요.이 허전함은,.?
밤이 더 깊어 참기가 더 어려워 질까봐 겁이 납니다.
마음이 더 여려져 약해 질까봐 겁이 납니다.
그래도 참을께요.
아직도 내일이 온다는 진리가 믿을만 하니까.
하루 더 속아보려고.
또 한 번 참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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