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반정도부터 약 1시간가량 내린 비로 집이 침수되었습니다.
집이 침수되었다니 표현이 좀 그렇지만....
동네내에서도 제일 낮은 지대라 비가 많이 오면 늘 걱정입니다.
오늘도 아니나 다를까 약 1~2시간의 집중호우로 마당과 1층이 잠기고 말았네요~
급히 이장한테 전화하니 보구선 집에 양수기 있으니 가져다 사용하란 얘기만 하고
다른곳으로 가버리고...
면사무소에 전화하니 한참후 직원4명 도착후 양수기는 가지고 왔으나
조립도 제대로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참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그중 한 직원은 뭐가 그리 재밌는지 계속 실실 웃고 있구요....
ㅠ.ㅠ
정말 말이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한소리 했습니다.
"재해대책훈련을 실제로 물난리난 집에서 하느냐... 비가 많이 온다는데 준비는 안하냐.."
돌아오는 답변이.. "이런 경우가 별로 없어서요... " ㅠ.ㅠ
정말 답이 안나오더군요~
그 사무소 직원들 오기전에 비 흠뻑맞으며 수로 정리하니 이리저리 물좀 빼놓고 왔는데 이사람들 우왕좌왕하는동안 물은 거의 다 빠져가더군요.
다행히 비가안와서 말이죠~~ ㅠㅠ
나중 침수피해 보고한다고 와서 조사해 가고 죄송하단 말만 여러번 하다 돌아갔습니다.
이 상황을 어찌 이해해야 할지... 이해 할래도 많이 안타깝네요~
아무튼, 비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오늘 하두 답답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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