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은 겹쳐서 온다고 했나요
몇년간 저에게 불행은 계속 되었습니다
뭐 죽고못산다 그런 불행은 아니였지만
추락에 끝은 어딜까 그런 고민은 많이 했습니다
--아직은 힘들지만 오늘은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이렇게 올립니다--
--리뉴얼이후 너무 무거운진 자유게시판이 아닌 이곳에 올리니 이기심 너그러히 넘겨주십시오--
딱 2년전 오늘
울 아들이 태어난 날입니다
산부인과 오진으로 조기출산
그리고 대학병원 오진으로 울아들은 혈관만 주사바늘 70곳, 척추주사 3번, 핵의학검사 3번
1.3키로의 아기는 일주일동안 1.2키로에서 2.8키로 다시 1.2키로
눈뜨고 볼수 없을만큼 부었다 빠졌다하며 울 힘조차 없어서 숨만 간신히 쉬고 있었습니다
담도폐쇄 같다 아기는 정상으로 살기 힘들것 같다
배를 갈라 병명이 맞는지 확인하자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아기 죽어도 좋다라는 각서쓰고 집으로 데리고 와서 케어할려고하자 다른병원으로 이동조치
길을가면서도 울고 일을하다말고 카운터 밑에서도울고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울고 그런시간을 3개월
장사하던것 접고 아기에게 투여되는 약이랑 진료되는 약물공부
뒤에 안 사실이지만
아기가 아팠던게 아니라 영양실조상태에서 약물과다 투여에 의한 부작용
영양실조나 결팹아기에게선,ㄴ 핵의약검사걸과는 무조건 마이너스
마이너스 결과를 가지고 검사를 위한 단식조치--단식조치로인한 체력저하로 신체불균형상태
-----한마디로 병이 아니라 우유부족으로 영양불균형상태의 아기를 검사한다고 굶겨서 죽일뻔 한거죠---
한때는 담당의사 집앞 아파트에서 칼들고 2달을 지낸적도 있습니다
너무나 태연하게 수술(배갈라서 확인하자던 담당의사)하자던 얘기 때문이죠
그때 그 결정을 따랐다면 울아들은 지금 옆에 없을겁니다
정상으로 못 살거라던 울아들은 이제 자기 출산예정일보다 2달 태어난 울아들이 평균보다 큽니다
살아주어서 고맙고
옆에 있어 주어서 감사한 하루입니다
비록 시간강의도 하나더 할려고 제이름으로조차 못하는 신세가 되었지만
너무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베스킨라빈스 해운대점에서 행사를 하더군요 매뉴주문하면 스테이크가만원..오늘 4가지 총 4만원으로
울 3가족 포식했습니다 스테이크 하나는 포장까지 해서요
빚 갚을려면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오늘 너무나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울 아들 이대로 잘 클수 있도록
늘 감사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