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로 제 취침용 스피커 ATC SCM7의 직류저항을 재보니 6.5옴 이네요.

트위터 쪽은 콘덴서를 건너가니 상관없겠고, 우퍼 쪽 네트워크의 인덕터 코일 저항과 유닛의 코일 저항을 더한 값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 두 코일을 모두 초전도체로 감았고 유닛 바깥에 그리고 인덕터 곁에 직류 저항들을 별도로 달았다고 가정해봅시다.

코일의 무게나 두께들은 모두 동일한데, 저항성분만 밖으로 빼낸 것입니다.



회로적인, 기계적인 다이나믹스가 같을까요?

제 생각에는 같을 것 같습니다.



코일에 가해지는 힘은 (자기장*길이*전류)이고 기전력은 (자속의 변화율)에 비례하는데 저항은 전혀 관계가 없읍니다.



2차 네트워크 이상은 조금 달라지겠지만, 1차 네트워크 스피커는 이들 저항을 모두 스피커 밖으로 빼내어 생각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스피커선의 저항이 커봐야 0.05옴인데, 전체 직렬저항값은

6.50옴 + 0.05옴 = 6.55옴 (조금 나쁜 스피커선의 경우)

6.50옴 + 0.00옴 = 6.50옴 (끝내주게 좋은 스피커선의 경우).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비교실험을 한 번 해볼까요?

가느다란 막선을 구해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