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AV갤러리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프리앰프 몇가지...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4-05-30 10:46:30
추천수 53
조회수   3,036

제목

프리앰프 몇가지...

글쓴이

최원길 [가입일자 : 2001-04-06]
내용

안녕하세요? 대전 사는 최원길입니다.

지난 연말부터 뭔가 만들어보겠다고 부품 주문하고 꼼지락대고 있었는데
..

생각대로 진행이 잘 되지않아.. 막간을 이용해 다른 물건들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여기서 물건이라함은 프리앰프가 될 수 있는 보드들로 만들다보니 몇가지가 되었네요..

우선 가지고 있던 ECC86이라는 저전압 진공관을 이용한 프리앰프를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회로는 근래 주목받고 있는 Aikido로 하였고요.. 그냥 편하게 PCB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DHT Sound에서 Aikido용 기판을 판매하고 있으니 그것을 구입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CC86(6GM8) Aikido 회로는 플레이트 전압을 24V만 걸어도 잘 작동되므로 가지고 있던 직류정전압 전원장치를 이용해 플레이트 전압을 걸었고 히터는 역시 DHT Sound에서 판매하고 있는 히터용 정전압 전원장치 키트를 구입해 조립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복잡하지 않은 회로에 잘 만들어진 기판을 이용하였으므로 별 무리없이 잘 작동하였고.. 완전한 조립상태가 아닌 테스트용 연결시에도 잡음없이 좋은 소리(제 생각에..)를 들려주었습니다.

이러는 와중에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Nuvistor라는 진공관 시대 말기에 나온 소형 진공관을 이용한 회로들이 보이더군요.. 이탈리아 사람이 공개한 Preamble이라는 회로인데 전에 채널당 TR 2개를 이용한 단순한 회로로 먼저 공개된 바 있고 저도 다른 기판을 약간 수정하여 만들어 본 바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Nuvistor 진공관을 채널당 2알씩 사용하는 회로를 이용하여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사용된 Nuvistor 진공관은 7586(6S51N)으로 단삼극관이며 Ebay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판매상으로부터 구입하였고 기판은 전용으로 제작된 것이 없으니 만능기판을 이용하였습니다.

회로가 비교적 단순하므로 별 어려움 없이 제작할 수 있었고요.. 전원부도 제공된 회로를 이용하여 다른 기판에 제작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이 앰프의 플레이트 전압은 40V 정도입니다.

거의 무소음의 깔끔한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Nuvistor 진공관을 들여올 때 눈에 띈 진공관이 있었습니다. Subminiature관인 6N16B-V입니다. 비교적 잘 알려진 6111WA 같은 펜슬관 형태의 쌍삼극관으로 가격 역시 저렴하기에 같이 구입했습니다.

6N16B-V을 이용한 회로를 찾아보니 별로 없었는데.. 그중 3알을 사용하는 회로를 이용하여 프리앰프 보드를 제작해보았습니다.

Nuvistor Preamble과 마찬가지로 만능기판을 사용하였고요.. 전원부는 임시로 Nuvistor Preamble용을 사용하였습니다만 6N16B-V이 생각보다 히터 전류가 400mA 정도로 비교적 많이 소모되므로 Preamble용 히터전원부로는 모자라서 5A급 시험용 직류정전압전원장치를 이용하였습니다. 원래 회로상 플레이트 전압은 140V를 걸도록 되어 있었습니다만 Preamble 전원부(35V)로도 훌륭히 작동됩니다. 향후 전용 전원부를 구성해 케이스에 넣어봐야겠습니다.

6N16B-V 프리는 보다 진공관스러운 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고 저음도 우수한 편으로 생각됩니다. 사진과 같이 임시로 연결된 상태에서도 잡음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주변에 고주파 잡음요인이 있는 경우 약간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케이스에 넣으면 별 영향이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Nuvistor Preamble은 그런 영향 조차도 거의 없이 조용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프리앰프 보드들은 플레이트 전압이 일반 진공관들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므로 음질상의 불리함이 있을지 모르지만 제게는 모두 만족스럽게 들렸고 무엇보다 안전합니다.

올해의 전반기에 이것 저것 만든다고 한 것이 소리는 그런데로 만족스러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뭔가 좀 허전한 구석이 있는 듯도 합니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한 프로젝트가 완결되어야 할텐데.. 언제 마무리 될지 모르겠군요..

볼거리가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별 탈 없는 주말 보내세요..

- 시험중인 ECC86 Aikido 보드



- 7586 Nuvistor 진공관



- 시험중인 Nuvistor Preamble 보드



- 8핀 IC 소켓에 Nuvistor를 장착하여 보드에 심었습니다.



- 8핀 IC 소켓에 장착된 Nuvistor



- Nuvistor Preamble 전용 전원장치 보드



- 시험중인 6N16B-V Preamp 보드



- 시험중인 6N16B-V Preamp 보드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최원길 2014-05-30 11:27:07
답글

이 게시판은 수정이 안되나 보네요..

강신범 2014-05-30 12:33:27
답글

장터에서 6L6싱글을 구입했는데 소리가 거칠어요.
프리를 붙임 좋은 소리날까 싶네요.
자작은 창조적 실험정신의 산물이죠.
소리가 기대됩니다. 대전에 고수님 저도 대전 살거든요.
요즘 튜너는 뭘 들어야 할까요.

최원길 2014-05-30 15:10:58
답글

이 게시판이 왜 수정도 안되고 삭제도 안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건 그렇고요..

소리가 거칠다 함은 진공관 특성상 문제가 있을 수 있고요..
사용 부품들이 오래되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부품의 질이 약간 떨어지거나해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만든 물건들은 남이 만든 회로를 이용하여 따라해본 것이므로 그닥 창조적이라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만드는 과정을 좋아하다보니 놀이삼아 하는 일이지요.. 생각보다 소리가 좋아 다행이었고요..

튜너는 한참동안 같은 물건만 듣고 있어서 요즈음 어떤 물건을 추천드려야 할지 생각이 안나네요..
집에서는 B&O의 Beomaster 5000과 McIntosh MR78을 몇년째 그냥 듣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itune으로 인터넷 라디오 접속하여 BGM으로 조용히 듣고요..

박영문 2014-06-07 23:15:21
답글

사진 잘 봤어요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