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 이야기 입니다.
미국에서 처음 셀프주유소를 갔습니다.
동네가 다 셀프이더군요.
주유소 관리인은 방탄유리로 된 부스 안에서 돈만 받고
해당 주유기에 그 금액만큼 쏠 수 있도록 입력해 줍니다.
예를들어 "5$ on 3" 라 하고 5달러 주면 3번 스테이션에 5달러치 장전해 주는 것이지요. 만땅 개념은 없나 봅니다.
줄서서 남들 얘기하는대로 돈 내고 제 차 있는 곳으로 와서 주유구에 총을 넣고 댕깁니다....기름이 안나오는......?
주유기 앞에 설명서를 보니 쏘기전에 빨간 레버를 올리랍니다.
어딜 봐도 빨간 레버가 없군요.
다시 카운터로 갑니다....빨간 레버가 없다고 어딨냐고 물어봅니다.
카운터에서 거기 빨간색으로 된거 하나 밖에 없으니 그거 제끼고 넣으랍니다.
돌아와서 다시 봐도 없는.....
결국 뒷사람들 눈치 보여서 그냥 차를 빼고 다시 줄을 섭니다.
제 5달러는 날라가고....
줄을 서서 다른 사람들 하는 과정을 살펴보니 주유총을 걸어놓는 부분이 원래 빨간 색인데, 제가 갔던 자리만 칠이 다 벗겨져서 빨간 색이 하나도 안 남았었다는....ㅠㅠ
진작에 그렇게 설명해줄 것이지....
나중에 미국 여행할 분들은 꼭 이점 참고하시길...
2. 지인분이 프랑스 여행시 생긴일입니다.
시골지역이었는데 주유소가 셀프였답니다.
가솔린 차를 렌트했는데 셀프 주유소에 가니 한 스테이션은 가졸이라 쓰여 있고,
나머지 스테이션은 모르는 단어(불어)랍니다.
그래서 가졸이 불어로 가솔린이구나 생각하고 가졸을 넣었답니다.
그러던중 다른 분이 주유하러와서 이광 경을 보더니, 모라 심각하게 얘기했답니다.
말이 못 알아듣는 불어인지라....
알고보니 경유가 불어로 가졸이었답니다. 헷갈릴만하죠....ㅋ
한참의 바디 랭귀지 끝에 일이 잘못된걸 알고, 렌트사에서 나와서 견인해 갔답니다.
배상비 엄청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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