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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올라오는 개독교에 대한 분노의 글을 보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7-20 03:41:37
추천수 0
조회수   1,659

제목

가끔 올라오는 개독교에 대한 분노의 글을 보며..

글쓴이

장희준 [가입일자 : 2009-04-17]
내용
가끔 올라오는 종교적, 개독교에 대한 분노의 글들을 자주 봅니다. 안타깝죠.



저희 어머님 권사신데 권사직분 받을 때 돈 안냈습니다. (장로교 합동측)

그냥 지나치기 뭐해서 떡 두 말 해서 교인들께 돌렸습니다.



제가 시무하는 교회는 감리교단인데, 집사, 권사 취임때 교회에서 밥 먹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한복 등 곱게 차려입고는 오시데요)

단합대회하는 교회도 있는가봅니다?

교회에서 단합대회나 혹은 취임식 같은 것을 축하하는 목적으로 식대가 몇백

나올정도..?

글쎄요..저는 이해가 안가는 일 입니다. 그런 걸 못봤으니 말이죠..

봤다면 저도 동조 하겠는데..저는 못 봤습니다.



목사 안수 받을 때도 식대가 한 몇십정도던데..권사가 뭔 벼슬인가요?

제 동생이 합동측 목사입니다.

(중국에 선교 갔다와서 지금 논산시 벌곡면에서 월세방 삽니다.)



동생이 목사 안수 받을 때 식대 23만원에 오신 분들께 답례 하느라고 수건 하나씩

돌리는데 10만원 도합 33만원 들었습니다.

목사되는게 뭐 벼슬하는 건가요? 화려할 필요 있겠습니까? 검소하게 하면 되지요.





강남 등지의 큰 교회에..새로히 목사가 부임을 하면,

"사택주고 사례비 충분히 주겠다.(곧 먹고사는데 신경 안쓰게 해주겠다.)

그러니 이러이러한 설교는 자제해 달라. 성도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교회가 있다고 얘기는 들었습니다만..제 눈으로 보지못한 것이니 휩쓸릴 필요

없겠다싶어 신경 안썼습니다.



교회들이 욕을 많이 먹는거 압니다. 욕 먹을만 했으니 먹는것이겠죠.

하지만 썩지않은 교회 많습니다.



세상에 범죄가 득실거려도 모두가 그렇지는 않은 것 처럼요.



저도 교회를 관리하는 암행어사가 있든지..엄한 관리처가 있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런 곳이 있다 할지라도 관리처가 또 썩어버리면...혹 손을 잡아버리면...?

그래서 저는 그런 걱정 안합니다.

애초에 더러운 것을 따지고 캐내려 교회에 나간것이 아니기때문입니다.





제 나이 54세 나이가 조금 먹으니 약해진 것 일까요?

2005년 8월15일날 세례 받았습니다.

교회에 몸 담은지 6년 됐군요.

2007년 1월 첫째주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 이 부분은 이해 못하시거나 안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실 겁니다. 그러나 저와

그 분과의 관계이니 너무 뭐라하지 마십쇼)





1988년 올림픽이 한창 열리고 있을 때쯤..그때 제 나이 32세

저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바로 맞은 편 맨하탄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연주할 때

였습니다.

그 때는 일복이 많아, 방송이다 레코딩쎄션이다 라이브쎄션이다..

거기에 밤일까지(나이트)

코피를 쏟으며 일을 많이 할 때였습니다. 덕분에 어린나이에 중형차 끌고 다녔습죠.



쉬는 시간에 길 건너 여의도 순복음교회쪽으로 바람좀 쐬러 갈라치면,

젊디 젊은 애들이 여기저기 무릎을 꿇고앉아 쏼라쏼라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참...큰 일이다. 저 젊은 인력들이 이 황금같은 시간에 노력(자기 분야의 공부, 일 등..)은 안하고 저러고 있으니..

참..큰 일이다..저 종교 진짜 세상에서 없어져야할 종교다. 앞으로 나라꼴이 어찌

될꼬...! "

이 처럼 심한 걱정을 하며 혀를 찾던 사람입니다.



"누굴 믿어..?? 예수를 믿어? 아나 내 주먹을 믿어라..."

이렇게 씩씩하고 매사에 자신있었던 저라는 사람이 이제는 주일에 교회 갈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좀 가난하지만. 사지 멀쩡 한 것에 감사하고, 창조주를 내가 알았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원망과 불평보다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제 마음이 커진 것에 감사합니다.



가난한것은 남의 탓이 아니요..내가 게으르고 놀기 좋아해서 지금 가난한 것이니

누구의 탓도 될 수 없습니다.



저는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답니다. 그리고 행복 하답니다.





아직 누구를 전도할 입장은 못됩니다.

제 자신이 더 변화 되어서 존경 받는 정도가 된다면 열 마디 말보다

제 모습을 보는 이들에게 자연히 전도가 되겠지요.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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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tra76@hanmail.net 2010-07-20 03:47:54
답글

좋은 말씀 잘 보았습니다.

racehorse@empal.com 2010-07-20 04:01:35
답글

장희준님 어머님께서 언제 권사 취임식을 받으셨나요?

장희준 2010-07-20 05:43:35
답글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br />
--------- <br />
네...저희 어머님 권사직분 받으신지 얼마 안됩니다. 2000년대 초반쯤 일겁니다. <br />
지금 75세이신데, 60대 후반쯤에 받으신걸로 압니다. <br />
그때도 저는 교회와 담을 쌓고 살았기 때문에 관심이 없었어요. <br />
살림을 따로 사시니까. <br />
<br />
어머님도 동생이 신학을 하면서 부터 개종하기 시작했어요. <br />
저는

김준범 2010-07-20 06:02:59
답글

저도 예수님 믿은지 19년째 들어갑니다만 <br />
위에서 말씀하신 권사취임때 돈을 내거나 받는다거나 이런 내용은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br />
심지어 저희 교회는 목사님조차 사례비를 받지 않습니다 ㅡㅡ <br />
(다시 말해서 아무도 돈을 내거나 받거나 하지 않습니다) <br />
모든 교회가 다 그런건 아니죠 <br />

신필기 2010-07-20 07:51:37
답글

전 좀 생각이 다릅니다. <br />
종교단체이기 때문에 내가 다니는 교회가 안그러니 그냥 넘어간다가 아니고 <br />
그런 교회와 목사를 찾아내서 다시는 그런짓을 못하게 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br />

노명호 2010-07-20 07:58:26
답글

참으로 훌륭하신 목회 를 하시는 목사님들 은 조용하시더군요...결코 시끄럽지 않습니다...이렇게 참목회를 하시는 목사님들이 그래도 우리 주위에 알게 모르게 많이 계시기에 아직은 이세상이 살만한곳이라고 생각합니다....저도 교회 다닌지 20년이 넘었지만.. 참으로 실망한적도 많고, 마음 상한적도 여러번 있었지만... 아직도 견디고 있습니다... 늘 기도 하는 자세로 세상 살아가기로 마음 먹은후... 모든것을 용서 하기로 하니 제마음이 더 편

홍상용 2010-07-20 08:10:31
답글

와싸다에서 이런 글을 보다니.. <br />
글 잘보았습니다.<br />
저도 모태신앙이 아니라서 하나님 만난것은 약 10년쯤 됩니다. 믿기전엔 저도 무신론자였고 너무 신실한 사람들 싫어하고 그랬었는데..<br />
^ ^;;

김형곤 2010-07-20 08:24:18
답글

행복과 감사 가운데 살아가신다니 읽는 저도 참 기쁩니다.<br />
더욱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유훈곤 2010-07-20 08:29:40
답글

종교단체이기 때문에 내가 다니는 교회가 안그러니 그냥 넘어간다가 아니고<br />
그런 교회와 목사를 찾아내서 다시는 그런짓을 못하게 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ver2.0]<br />
바로 주변에도 있기 때문에............

moondrop@empal.com 2010-07-20 08:42:24
답글

썩은 교회를 욕하는데 깨끗한 교인들이 나서서 옹호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br />
오히려 비신자들보다 더 분노해야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br />
글 몇개 보고 모든 교회가 다 그런가보다 생각할 사람도 없고..<br />
모든 교회를 다 매도하려고 글을 올리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br />
<br />
답은 다 알고 계시지 않나요.. 묵묵히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br />
자격없는 사람들을 걸러낼

진현호 2010-07-20 08:46:16
답글

이상규님의 댓글에 공감 100만표 던집니다.

이응관 2010-07-20 08:58:11
답글

직업상 해외바이어가 방문해서 접대할일이 많습니다.<br />
어느날 저녁 외곽순환도로를 타고가다 옆에있던 바이어가 묻더군요. 저빨간 불빛 십자가들은 다 뭐냐고요.<br />
교회 십자가라고 했더니 빨간색 불빛에 놀라고 그 숫자에 더 놀라더군요. 영국에서 왔던 그바이어 와이프가 교회 목사라고 하더군요.<br />
나라마다 틀리지만, 영국의 교회제도는 특히 회계결산에서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br />
영국도 십일조라는게 존재하지만, 엄

nuni1004@hanmail.net 2010-07-20 09:18:57
답글

이상규님의 댓글에 100% 공감합니다..<br />
<br />

홍상용 2010-07-20 09:23:54
답글

이 글은 썩은 교회를 옹호하는 글이 아니고 개인적인 신앙을 얘기하는 글인데요...<br />
그리고 썩은 교회는 당연히 비판 받아야하고 없어져야하며.. 교회라 할지라도 훗날 심판을 받게 된다고 성경에 나와있습니다.<br />
아니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교회를 심판한다고 합니다.<br />
요한계시록 2장 12절 - 16절 말씀입니다.<br />
<br />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br /

홍상용 2010-07-20 09:26:25
답글

마찬가지로 지금의 교회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마저 손가락질 받는 행동을 한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박도선 2010-07-20 09:32:47
답글

적절한 비교는 아니지만.. 그래도..<br />
일본이 우리나라를 억압하고 핍박했습니다.. 근데 그 세대는 다 떠나고, 이제 몇 안남았지요..<br />
그러나 새로운 세대가 대를 이어 우리를 조센징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한데.. 우리는 지금의 일본을 옛날의 일본과 전혀 별개로 생각할 수 있을까요..<br />
우리가 그들을 비판하면, 일본애들 다수는 "당신들을 괴롭힌 사람들은 다죽고 우리는 아니다.." 그러겠지요..<br />

이민우 2010-07-20 09:49:46
답글

상규님 의견은 솔직히 제가 보기엔 그냥 말장난으로 느껴집니다.<br />
<br />
"글 몇개 보고 모든 교회가 다 그런가보다 생각할 사람도 없고.. <br />
모든 교회를 다 매도하려고 글을 올리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br />
<br />
이 내용은.. 요즘 게시판 보면 오히려 이런 말이 안나오실거 같은데요.<br />
당장 본문 글부터 이미지 연상이 그렇다고 하시는 와중에 말입니다. <br />
<br />

이석주 2010-07-20 09:57:56
답글

이상규님 댓글에 공감 200%입니다. 발등에 똥이 묻으면 묻은 부분을 닦아내는 것이 순리이지 그 똥을 발등전체에 엷게 바르지는 않지요.

moondrop@empal.com 2010-07-20 10:01:25
답글

이민우님 댓글은 좀 안타깝네요.. 좋을대로 생각하셔요.. ^^

이태봉 2010-07-20 11:45:06
답글

이상규님 댓글에 정확한 이유와 해법이 모두 다 있군요.

박태희 2010-07-20 12:50:33
답글

이상규님의 의견이 사회구성원 누구에게도 널리 이성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봅니다. <br />
자정이라는 거... 작동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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