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메인 파워앰프인 Burmester 850를 소개합니다.
이녀석과는 2010년에 구입을 하였으니 3년정도 횟수로는 4년이 되어가는군요.
먼저는 기기적으로는 흠잡을 때가 없는 녀석이지요.
그리고 내구성이 강한 녀석이기도 합니다.
제 것만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Burmester의 앰프들이 말입니다.
요즘 Burmester의 파워들을 보면 꼭 신형 포르쉐 911의 엔진을 보고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만,
Burmester 850은 꼭 올드타이머 포르쉐의 스피드스타(제가 가장 좋아하는 올드카입니다. 언젠가는 꼭… ^^)의 엔진을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Dieter Burmester는 Siemens Klangflim과 같은 앰프를 만들고 싶었던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만,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ㅋㅋ
Burmester 850은 Burmester의 신화를 만든 파워앰프이기도 합니다.
전작인 828 MK1과 828 MK2가 있습니다만, 위의 850이 Burmester의 파워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 다음이 세트 구성인 Burmester Concerto가 있습니다만, 참 구하기 힘든 녀석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구입하고 싶지만 그 큰 파워 두덩어리에 프리 그리고 CDP 마지막으로 튜너까지 세트로 만들어져야
그 진가가 나오는 녀석이지요. 저도 딱 한번 들어 봤답니다. 케이블까지 동회사의 것으로 쓴다면
정말 끝~ (오디오매니아들에게 끝은 없지만, 얼마간의 끝이겠지요.ㅎㅎㅎㅎ)
Burmester 850의 소리는 개인적인 느낌이라 뭐라고 이야기하기는 그렇습니다만
딱 독일 스타일의 소리입니다.
Klangfilm이나 K&H의 파워앰프 소리를 계승한 것 같은 소리를 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말 다 필요없고 사진으로 만나 보시지요.
이 녀석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나중에 이야기 할 내 인생에서 가장 미친 짓에 등장하는 녀석과
붙이면 소리가 잘 나겠다 생각해서 구입한 녀석입니다.
현재도 좋은 소리를 내고 있지만, 이제는 떠나 보내게 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내 인생에서 가장 미친짓의 주인공과 다른 녀석을 붙일까 생각중입니다만,
아직까지는 답이 없네요. 유럽에서는 구하기 힘든 미국쪽 앰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더 발품 팔고 돌아다니면 답이 나오겠지요.
그래서 요즘 독일에서 못 들어본 녀석들을 들으러 용산이나 세온상가에 자주 들락거리는 편입니다. ^^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